"기름 넣기 무서운데 또…" 워싱턴주, 7월 1일부터 휘발유세 전격 인상
워싱턴주에서 7월 1일부터 휘발유세가 2% 인상돼 운전자들의 주유 부담이 소폭 늘어난다.
워싱턴주 정부에 따르면 휘발유세는 기존 갤런당 55.4센트에서 56.5센트로 1.1센트 오른다. 여기에 각종 주정부 부과금을 포함하면 갤런당 평균 약 59센트의 주 세금이 붙으며, 연방 휘발유세까지 합산하면 운전자들은 갤런당 약 77.4센트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물가연동 제도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휘발유세는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자동 조정된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마코 리아스 주 상원의원(민주·에드먼즈)은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도로와 교량 등 교통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량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통행이 중단되거나 차선이 폐쇄되는 상황은 경제적으로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인프라 유지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휘발유세를 통해 매달 약 2억5천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재원은 도로 건설과 유지·보수 사업 등에 사용된다. 전체 수입의 약 5%는 시와 카운티에 배분된다.
전기차 운전자도 도로 유지 비용을 분담하고 있다. 다만 주유소에서 세금을 내는 대신 차량 등록 갱신 시 연간 225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납부하며, 주정부는 해당 수수료의 적정 수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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