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아파트 폭발 사고 발생…주민 수십 명 긴급 대피

워싱턴주 타코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타코마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28일 오후 5시 30분께 사우스 12번가 6400블록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전기 설비 이상으로 발생한 연기가 여러 건물로 퍼지면서 자동 화재경보기가 작동했고, 주민이 추가로 화재경보를 울리면서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는 건물 1층 세대 사이에 있는 전기실에서 전원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약 20분 뒤 폭발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차단 과정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내부에 축적된 연기를 폭발시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첼시 셰퍼드 타코마 소방국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발생해서는 안 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안전을 위해 아파트 8개 동, 60가구 주민들을 즉시 대피시켰다. 주민들은 인근 헌트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해 머물렀다.
소방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출입문이 파손되고 창문 블라인드와 방충망이 뜯겨나간 모습, 건물 밖으로 각종 파편이 흩어진 모습 등이 담겼다.
이후 전력 공급 업체의 안전 점검을 거쳐 대부분의 주민은 같은 날 밤 귀가했으며, 전력 복구가 필요한 1개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재입주가 허용됐다. 임시 거주가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미국 적십자가 지원을 제공했다.
소방당국은 폭발 원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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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oe Doles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