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나는 굴뚝 뛰어든 에버렛 용의자…소방대 벽 부수고 구출
사회·사건사고
작성일
2026-05-26 09:35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한 무단침입 용의자가 경찰을 피해 지붕 위로 올라간 뒤 연기가 남아 있는 굴뚝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구조 끝에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버렛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메모리얼데이인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께 노스웨스트 에버렛 브로드웨이 애비뉴의 한 폐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민들은 굴뚝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911에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무단침입 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는 폐가 내부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지만, 그는 밖으로 나오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이 정문 진입을 시도하자 남성은 2층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간 뒤, 연기가 남아 있는 굴뚝 안으로 몸을 던졌다. 그러나 약 10피트(약 3m) 아래 지점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에버렛 소방국 구조대가 출동해 남성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그는 구조를 거부한 채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은 결국 벽체와 벽난로 구조물을 일부 철거한 끝에 약 20분 만에 남성을 구조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된 뒤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프로비던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당시 집 안에 실제 화재는 없었지만 벽난로 내부에 남은 재와 잔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며, 체포 저항이나 공무집행 방해 혐의 추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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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