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 더 위험”…고혈압, 방치하면 치매·신장질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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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20~4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런던 메이오클리닉 헬스케어의 비앙카 반다라 박사는 최근 “고혈압은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와 심부전, 뇌졸중은 물론 신장질환과 시력 저하, 치매, 대사증후군 등 각종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문제는 상당수 환자가 자신이 고혈압인지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반다라 박사는 “고혈압은 수년 동안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보다 자주 혈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부 환자는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경우 두통이나 눈 뒤 압박감, 가슴 통증, 호흡곤란, 코피, 피로감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한다.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비만과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짠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이 꼽힌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채소·과일 중심 식단, 체중 관리 등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반다라 박사는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도 유전적 영향으로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다만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정용 혈압계를 활용한 정기적인 자가 측정 역시 심혈관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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