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대마 금지’ 10년 만에 빗장 풀렸다…첫 합법 매장 개장

린우드 시가 10년 동안 고수해온 소매용 대마초(cannabis) 판매 금지령을 전격 폐지했다. 이번 조치로 시 내 상업 지구에 합법적인 대마초 매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상권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린우드 시에 따르면, 시의 새로운 조례 채택에 따라 첫 번째 합법 대마초 소매점인 '스타 버즈(Star Buds)'가 시 경계 내에서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이는 시 정부가 지난 10년간 이어온 판매 금지 정책을 철회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상업적 결과물이다.
조지 허스트 린우드 시장은 매장 오픈 현장을 방문해 "대마초 판매는 엄연히 합법적인 사업"이라며 "그동안 이를 막아왔던 논리가 무엇인지 의문이었다. 이제 이 사업이 지역 경제와 함께 번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린우드 시는 대마초 합법화 이후에도 주거지 인접성 및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시 내 영업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 인근 미편입 지역에 대마초 매장들이 뿌리를 내리는 동안에도 린우드 시의회는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히며 정책 전환에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일부 시의원들은 "주거 구역 바로 옆에 대마초 매장을 허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대해왔다.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첫 매장인 '스타 버즈' 측은 철저한 보안 대책을 내놨다. 차량 돌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볼라드(Bollards)를 매장 외부에 설치하고, 내부에는 비상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패닉 버튼 등을 갖췄다.
이번 정책 변화의 배경에는 막대한 세수 증대 효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주의 대마초 시장은 2021년 매출 1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지난해에만 지방 정부에 배분된 대마초 관련 세수 규모가 약 2,000만 달러(약 270억 원)에 달한다.
새로 채택된 조례에 따라 린우드 시는 지정된 상업 및 복합 용도 지역 내에서 최대 4개의 대마초 소매점 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시 당국은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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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