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앵커 23년 만에 퇴장…“이젠 새로운 길”
문화·라이프
작성일
2026-03-26 10:07

시애틀 지역 방송계를 대표해 온 한인 앵커가 23년 만에 뉴스 현장을 떠난다.
메리 남(Mary Nam) 앵커는 오는 31일을 끝으로 지역 방송사 코모(KOMO) 방송을 떠난다고 밝혔다.
메리 남 앵커는 지난 2003년 입사 이후 현장 취재와 앵커를 오가며 시애틀 주요 뉴스를 전해온 간판 진행자로, 2024년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방송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한인 앵커로서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며, 따뜻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그는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서로의 시간을 공유해온 경험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다른 커리어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분명해졌다”며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립대 출신인 그는 스포캔 지역 방송을 거쳐 코모 방송에 합류했으며, 이후 주말 앵커를 거쳐 2006년부터 저녁 뉴스 앵커로 활동해왔다.
동료들은 메리 남 앵커에 대해 “속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진행자”라며 “지역사회 이야기를 공감 있게 전달하는 데 강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리 남 앵커는 퇴사 이후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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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