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50센트 폭등…워싱턴주 기름값, 전국 최고 수준

워싱턴주의 휘발유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약 50센트 급등하며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자동차협회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1일 기준 워싱턴주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보다 6센트, 일주일 전보다 16센트, 한 달 전보다 47센트 오른 수준이다.
이로써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집계에서도 지난 1월 12일 갤런당 약 3.79달러였던 주 평균 가격이 2월 중순 4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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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서부 지역에서 시작되는 ‘여름용 휘발유’ 전환과 정유소 정비 일정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여름용 연료는 기온 상승에 따른 증발을 줄이기 위해 휘발성을 낮춘 혼합 방식으로 생산 비용이 더 들며, 전환기에 정유소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국제 유가 변동성도 부담 요인이다. 중동 지역 긴장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원유 가격은 주유소 판매가의 약 47%를 차지해 상승분이 소비자가에 빠르게 반영된다.
아울러 서부 해안 지역은 주요 산유·정제 시설과의 거리가 멀어 운송 비용이 높고, 강화된 환경 연료 기준도 생산·유통 비용을 끌어올리는 구조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상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늦겨울부터 초봄 사이 상승세를 보인다. 업계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국제 유가 흐름이 맞물리면서 워싱턴주의 기름값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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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