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리, 영원히”…USPS ‘포에버 우표’ 시애틀서 첫 공개

미 우정국(USPS)이 중국계 미국인 무술가이자 배우·영화제작자인 브루스 리를 기리는 ‘포에버(Forever) 우표’를 발행했다. 첫 공개 행사는 그가 청년 시절을 보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렸다.
USPS는 18일 닛폰 칸 극장에서 브루스 리 포에버 우표 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애틀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이 극장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사자춤 공연과 함께 우표 공개를 축하했다.
194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브루스 리는 18세에 시애틀로 이주해 워싱턴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사우스 웰러 스트리트에 첫 쿵푸 도장 ‘준판 쿵푸 인스티튜트’를 열었으며, 1973년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시애틀 레이크 뷰 묘지에 안장됐다.
이번 우표는 USPS 아트 디렉터 안토니오 알칼라가 디자이너 캄 맥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대표 동작인 ‘날아차기’ 장면을 흑백으로 담았으며, 배경에는 그의 유작 영화 ‘사망유희(The Game of Death)’를 상징하는 노란색 붓 터치를 더했다. 우표에는 ‘USA’와 ‘FOREVER’ 문구가 배치돼 있으며, 한 번 구매하면 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 멤버십 본전 뽑기, 이 물건들만 사도 OK
취향따라 골라보는 시애틀 미술관 가이드7
미국 생활에 도움되는 앱 리스트 목록.zip
브루스 리의 딸이자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인 섀넌 리는 이날 행사에서 “이 우표는 단순한 우표가 아니라 그의 유산과 영향력에 대한 국가적 인정”이라며 “대표성과 존재의 가치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행이 9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과거 그의 제자와 지역 인사들도 연단에 올라 브루스 리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긍정적이고 강인한 롤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우정공사의 포에버 우표 프로그램은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과 장소, 상징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브루스 리 우표는 그의 예술성과 문화적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US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