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처벌 추진” 시헉스 퍼레이드에 무허가 드론 30여대 적발

시애틀에서 열린 시헉스 우승 퍼레이드 당시 상공에 30여 대의 무허가 드론이 출현한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형사처벌에 나섰다.
킹카운티 보안당국에 따르면 주·연방 합동 대응팀은 지난주 퍼레이드가 열린 상공에서 최소 30대 이상의 승인받지 않은 드론을 포착했다. 이 가운데 8건의 비행을 중단시켰으며, 7명의 조종사에게는 즉각 비행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 중 1명은 경고를 무시하고 연방항공청(FAA)이 설정한 임시 비행제한구역을 침범해 인파로 가득 찬 루멘필드 내부 상공에서 드론을 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킹카운티 보안관실은 해당 조종사에 대해 ‘무모한 위험 초래’ 혐의 적용을 추진 중이며, 연방 당국도 추가 형사처벌과 벌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드론이 전쟁 지역에서 무기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대형 행사 보안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는 월드컵 개최 11개 도시의 드론 방어·경보 체계 강화를 위해 5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승인한 상태다.
미 연방항공청(FAA)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 기간(2026년 6월 12일~7월 19일) 동안 개최 도시 인근 상공에 임시 비행제한구역이 설정되며, 모든 경기장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라고 밝혔다. 무단 침범 시 벌금과 기체 압수, 연방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식축구 경기 중 드론을 띄운 남성을 기소했으며, 최대 1년 징역형과 10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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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