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日의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는 석유·발전·다이아…52조원 규모

작성일
2026-02-18 06:43

트럼프 "관세 없이는 투자 불가능했을 것"…다카이치 "상호 이익 촉진에 부합"

美상무 "日이 자본 대고, 인프라는 美에"…한국에 미칠 영향 주목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체결한 통상·관세 합의에 따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가스 화력발전, 원유 수출 인프라 정비,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등 3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8일 양국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3개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텍사스주 아메리카만(멕시코만) 석유·가스 수출 시설,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다.

미국과 일본은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협력과 공급망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 다이아몬드 분야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관세 합의 당시 미국에 5천500억 달러(약 79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프로젝트 규모는 360억 달러(약 52조원)다.

프로젝트별 투자액은 오하이오주 화력발전소가 330억 달러(약 48조원)로 가장 많다. 텍사스주 석유 수출 시설은 20억 달러(약 3조원) 이상,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는 약 6억 달러(약 1조원)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일본과의 거대한 무역 합의가 막 출범했다"며 "일본은 이제 공식적, 재정적으로 미국에 대한 5천500억 달러 투자 약속에 따른 첫번째 투자 세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나는 위대한 텍사스주의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 조지아주의 핵심 광물 등 전략적 영역에서의 3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프로젝트의 규모는 매우 크다"며 "하나의 특별한 단어인 '관세'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3차례 승리한 오하이오의 가스 발전소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아메리카만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은 수출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패권을 이끌 것"이라며 "핵심 광물 시설은 외국 공급원에 대한 우리의 어리석은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건설하고 있다. 미국은 다시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다시 이기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 매우 흥분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하이오주 화력발전소의 발전 용량이 9.2GW(기가와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주 프로젝트는 "아메리카만 심해 원유 수출 시설 건설"이라면서 "연간 200억∼300억 달러의 미국 원유 수출을 창출하고 정유소의 수출 역량을 확보하며, 세계의 선도적 에너지 공급국으로서 미국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에 대해 첨단 산업, 기술에 필요한 산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을 미국 내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들은 수천 개의 고임금 미국 일자리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이 자본을 공급하고 인프라는 미국에서 건설된다. 일본이 그 이익을 얻고, 미국은 전략적 자산, 확대된 산업 역량, 강화된 에너지 패권을 얻는 구조로 짜였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가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미국산 원유 수출 인프라, 가스 화력발전 등 3건이라고 소개하며 "일본과 미국 관세 협의에 기초해 합의했던 '전략적 투자 이니셔티브' 첫 프로젝트에 양국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다카이치 총리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확정과 관련해 "중요 광물, 에너지, AI·데이터센터 등 경제 안보상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일본과 미국이 협력해 공급망을 만들어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기업은 관련 설비·기기 공급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비즈니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이 미일 상호 이익 촉진, 경제 안보 확보, 경제 성장 촉진 등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프로젝트를 이른 시기에 원활히 실시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프로젝트에는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전기,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주 프로젝트에는 상선미쓰이와 일본제철, JFE스틸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일본의 대미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 12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을 워싱턴DC에 보내 미국 측과 대미 투자 1호 안건을 논의해 왔다.

양국 장관 협의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의 새로운 무역 합의에 따른 1호 대미 투자처가 발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을 향한 대미 투자 압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 대미 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급거 방미해 러트닉 장관 등 미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인사들을 면담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을 찾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났다.

동시에 한국 국회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미투자법안 처리를 모색하고 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한국 관세 인상 철회 등 한국 측이 기대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관세 재인상을 위한 행정명령 발표 등 미측 후속 조치도 현지시간 17일 오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썸네일 제목 작성일
美지상군 투입땐 어디부터 공략?…"호르무즈 방어선 7개섬 주목"
美지상군 투입땐 어디부터 공략?…"호르무즈 방어선 7개섬 주목"
해협 동부 호르무즈·라라크·케슘·헨감, 서부 아부무사·大小툰브 요충지 CNN "하르그 섬 공격땐 석유 인프라 파괴…서부 3개섬 점령안 일부서 거론" [그래픽] 미군, 대 이란 지상작전 예상 옵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미군이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7천명가량의 지상전 병력을 이란 앞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서 수주간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26.03.30
“보석 없이 이민자 구금 가능”…미 항소법원, 트럼프 손 들어줬다
“보석 없이 이민자 구금 가능”…미 항소법원, 트럼프 손 들어줬다
  미국 항소법원이 이민자를 보석 없이 구금할 수 있도록 한 정부 방침을 인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힘이 실렸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제8연방항소법원은 25일 이민 당국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한 외국인을 보석 심리 없이 구금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하급심이 멕시코 출신 이민자에게 보석 심리를
2026.03.26
“10만명 집결 예고”…시애틀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전망
“10만명 집결 예고”…시애틀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전망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역대 최대 규모 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노 킹스 데이’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3차 집결로, 주말인 28일(토) 미 전역 3천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시애틀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전국 단위 시민단체
2026.03.26
시애틀 대표 한인 앵커 23년 만에 퇴장…“이젠 새로운 길”
시애틀 대표 한인 앵커 23년 만에 퇴장…“이젠 새로운 길”
  시애틀 지역 방송계를 대표해 온 한인 앵커가 23년 만에 뉴스 현장을 떠난다. 메리 남(Mary Nam) 앵커는 오는 31일을 끝으로 지역 방송사 코모(KOMO) 방송을 떠난다고 밝혔다. 메리 남 앵커는 지난 2003년 입사 이후 현장 취재와 앵커를 오가며 시애틀 주요 뉴스를 전해온 간판 진행자로, 2024년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방송계에서 입지를
2026.03.26
퇴사 막던 계약 끝났다…워싱턴주, ‘경업금지’ 조항 전면 폐지
퇴사 막던 계약 끝났다…워싱턴주, ‘경업금지’ 조항 전면 폐지
  워싱턴주가 근로자의 이직과 창업을 제한해온 ‘경업금지 조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며 노동시장 규제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25일 고용계약에서 경업금지 조항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HB 1155)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2027년 6월 30일부터 시행된다. 경업금지 조항은 근로자가 퇴직 후 일정 기간 동일 업종으로의 이직이나 창업을 제한하는 계약으로, 그동안
2026.03.26
부모 학자금 대출 ‘폭탄 청구서’ 우려…상환제도 줄줄이 폐지
부모 학자금 대출 ‘폭탄 청구서’ 우려…상환제도 줄줄이 폐지
  자녀 대학 학비를 위해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은 미국 부모들이 대규모 정책 변화에 직면하면서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이른바 ‘원 빅 뷰티풀 법안’에 따라 학부모 대상 ‘부모 플러스 대출’(Parent PLUS Loan) 제도가 대폭 개편되면서다. 이번 개편으로 대출 한도가 제한되고 일부 상환 방식이 오는 7월
2026.03.26
워싱턴주, 미 최초 ‘챗봇 규제법’ 시행…‘중독·유도’ 막는다
워싱턴주, 미 최초 ‘챗봇 규제법’ 시행…‘중독·유도’ 막는다
  워싱턴주가 인공지능(AI) 챗봇의 위험성을 겨냥한 전국 최초의 규제법을 도입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이번 주 AI 챗봇 안전장치를 의무화하는 법안(HB 2225)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은 특히 청소년 보호에 초점을 맞춰, 챗봇 서비스가 자해 징후를 감지할 경우 이를 경고하고 위기 상담 핫라인으로 연결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미성년자에게
2026.03.26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지옥 불러올 준비도 돼 있다"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지옥 불러올 준비도 돼 있다"
대화와 화력강화 옵션 동시 거론하며 이란에 종전 합의 압박 '이란 사실상 정권교체' 입장 유지하며 "훨씬 더 우호적 인사 와야" 브리핑하는 레빗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전 종식을 위해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2026.03.26
치솟는 항공권 가격…"아시아-유럽 노선 최대 560% 급등"
치솟는 항공권 가격…"아시아-유럽 노선 최대 560% 급등"
"전쟁 끝나도 가격 상승 압력 계속될 듯" 독일 국제공항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이번 달 아시아와 유럽 사이 항공편의 가격이 최대 560%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에너지 공급망 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번 티켓값 폭등은 이번 여름과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처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리서치
2026.03.26
MS, AI 중심으로 인사조직 전면 재편…다양성 전담 임원 폐지
MS, AI 중심으로 인사조직 전면 재편…다양성 전담 임원 폐지
마이크로소프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사(HR) 조직 전체를 인공지능(AI) 사업 구조에 맞춰 전면 재편했다. 또 '다양성'을 전담해온 임원 직위도 폐지했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서한을 통해 이처럼 공지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먼은 서한에서 "기술과 업무 방식, 조직 구조가 모두 진화하는 시기"라며 "변화의 속도가 현재의 운영 모델과
2026.03.26
"이란, 하르그섬에 지뢰 깔고 미사일 추가…美지상군 대비"
"이란, 하르그섬에 지뢰 깔고 미사일 추가…美지상군 대비"
하르그섬 위성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이 미국 지상군의 공격에 대비해 원유 수출 요충지인 하르그섬의 방어를 대폭 강화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몇 주간 미군의 하르그섬 점령 작전에 대비해 현지에 추가 병력과 방공 전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은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
2026.03.26
“공항서 체포→36시간 만에 추방”…TSA·ICE 정보공유 논란 폭발
“공항서 체포→36시간 만에 추방”…TSA·ICE 정보공유 논란 폭발
  미국 공항에서 보안당국과 이민당국 간 정보 공유를 통해 불법 체류자를 적발·추방하는 사례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성년 자녀와 함께 이동 중이던 이민자가 공항에서 체포돼 단기간 내 추방된 사실이 알려지며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과테말라 출신 여성 안젤리나 로페스-히메네스(41)가 딸과
2026.03.25
“일자리 구하기 최악”…미 직장인 72% ‘비관’, 채용 한파 현실화
“일자리 구하기 최악”…미 직장인 72% ‘비관’, 채용 한파 현실화
  미국에서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구직 환경에 대한 체감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둔화되면서 실제 취업 문턱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말 실시한 분기 조사에 따르면 “현재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좋은 시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반면 72%는 “나쁜 시기”라고 답했다. 이는 2022년 중반
2026.03.25
‘부자 동네’ 머서아일랜드 패배…소송·반대에도 결국 경전철 개통
‘부자 동네’ 머서아일랜드 패배…소송·반대에도 결국 경전철 개통
  워싱턴주 머서아일랜드에서 수년간 이어진 반대와 소송에도 불구하고 경전철이 결국 개통되면서 지역 사회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지역 교통당국인 사운드 트랜짓은 오는 28일 레이크워싱턴을 가로지르는 이스트사이드 2호선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중심 생활을 유지해온 머서아일랜드에도 철도 교통망이 처음 도입된다. 머서아일랜드는 그동안 교통 혼잡과 범죄 유입 가능성 등을 이유로 경전철
2026.03.25
40년 이상 주택이 절반?…시애틀, ‘주택 노후화’ 심각
40년 이상 주택이 절반?…시애틀, ‘주택 노후화’ 심각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 절반가량이 4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나, 급증한 인구에 비해 주택 공급과 질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주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내 주택의 중간 건축 연도는 1980년대 중반 수준으로, 전체 주택의 약 절반이 40년 이상 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980년 이전에 지어진
2026.03.25
“문해력 붕괴 수준”…워싱턴주, 초등 읽기교육 강제 개혁
“문해력 붕괴 수준”…워싱턴주, 초등 읽기교육 강제 개혁
  워싱턴주가 초등 저학년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읽기 교육 전반을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 개편하는 법안을 시행한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24일 유치원부터 초등 4학년까지 적용되는 ‘조기 문해력 강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회기 종료 90일 후 발효되며, 공립학교와 차터스쿨, 주-부족 협약 학교 등에 모두 적용된다. 법안의 핵심은 읽기·쓰기
2026.03.25
“ICE 발 못 붙인다”…킹카운티, 공공부지 전면 차단 초강수
“ICE 발 못 붙인다”…킹카운티, 공공부지 전면 차단 초강수
  워싱턴주 킹카운티가 연방 이민당국의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며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연방·지방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킹카운티 의회는 24일 표결을 통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카운티 소유 부지를 이민 단속 거점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가결했다. 조례는 찬성 7대 반대 1로 통과됐다. 이번 조치는 공원, 공공건물, 주차장 등 카운티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2026.03.25
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
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
'협상 진지' 보증차 밴스 부통령 투입 거론…이란도 선호 중재국들 48시간 내 첫 협상 추진…입장차는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6.03.25
ICE 美공항 배치에 반응 엇갈려…"통행 방해만" vs "도움된다"
ICE 美공항 배치에 반응 엇갈려…"통행 방해만" vs "도움된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서 이민자 체포…델타항공, 공항 혼잡에 의원 특별의전 중단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배치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공항 14곳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투입된 지 2일 차를 맞은 가운데 현장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공항 14곳에 ICE 요원이 배치된 것을 두고 일부
2026.03.25
"美, 이란 측에 15개 요구목록 전달"…'한달 휴전' 모색 보도도
"美, 이란 측에 15개 요구목록 전달"…'한달 휴전' 모색 보도도
"걸프국들 '이란 발전소 공격하면 재앙' 트럼프 만류" 핵능력 해체·대리세력 지원중단 포함…이스라엘매체 "美, 한달간 휴전·협상 모색"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의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2026.03.25
美법원, 메타에 "아동 정신건강에 유해"…5천600억원 벌금 평결
美법원, 메타에 "아동 정신건강에 유해"…5천600억원 벌금 평결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5천억원이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州) 소재 1심 주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주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3억7천500만 달러(약
2026.03.25
“같은 돈, 다른 삶”…2천 달러로 누릴 수 있는 미국 집 이야기
“같은 돈, 다른 삶”…2천 달러로 누릴 수 있는 미국 집 이야기
  미국에서 월세 2천 달러는 거주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의 의미를 가진다. 대도시에서는 소형 스튜디오나 1베드룸 아파트 수준이지만, 중간 규모 도시나 지역 허브에서는 3베드룸 아파트나 업그레이드된 편의시설, 심지어 도심 중심부 거주까지 가능하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Apartments.com이 2025년 10월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개 주 가운데 46곳은 평균 1베드룸 월세가
2026.03.24
“이번 주말 절정”…미 서북부 튤립 시즌 개막, 관람 정보 총정리
“이번 주말 절정”…미 서북부 튤립 시즌 개막, 관람 정보 총정리
  워싱턴주 스캐짓 밸리에서 열리는 스캐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이 예년보다 이른 개화로 본격적인 관람 시즌에 들어갔다. 주최 측은 올해 개화 시기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이달 말부터 4월 초를 최적 관람 시기로 제시했다. 행사장은 스캐짓 카운티 일대 농경지로, 시애틀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튤립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
2026.03.24
팁 폐지 확산에 미 외식업계 ‘경고음’…서비스 질 급락 우려
팁 폐지 확산에 미 외식업계 ‘경고음’…서비스 질 급락 우려
  미국 외식업계에서 ‘노팁(No-tip)’ 모델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 질 저하와 수익 구조 붕괴를 우려하는 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고객 불만 해소와 종업원 소득 안정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실효성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노팁 모델은 식사 가격에 서비스 비용을 포함해 별도의 팁을 받지 않는 방식이다. 최근 일부 식당들이 도입을
2026.03.24
“금리 떨어지자 바로 터졌다”…시애틀 집값·거래 동시 ‘급등’
“금리 떨어지자 바로 터졌다”…시애틀 집값·거래 동시 ‘급등’
  시애틀 부동산 시장이 올해 봄을 기점으로 빠르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이어졌던 관망세에서 벗어나 매수·매도 모두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봄철 거래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매수자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윈드미어 부동산(Windermere Real Estate) 소속 중개사 킴벌리 존슨은 “시장이 시작되자마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 업계도
2026.03.24
“3월 말 장관”…스포캔 폭포, 연중 ‘가장 웅장한 순간’ 온다
“3월 말 장관”…스포캔 폭포, 연중 ‘가장 웅장한 순간’ 온다
  워싱턴주 동부의 대표 관광 명소인 스포캔 폭포(Spokane Falls)가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른 시점에 연중 최대 유량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건조 기조와 적설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조기 절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현지 환경단체 스포캔 리버키퍼(Spokane Riverkeeper)에 따르면 스포캔 폭포의 최대 유량은 이르면 3월 말에 나타날 수 있다. 통상
2026.03.24
“ICE 차단 나선다”…시애틀·킹카운티 ‘데이터·공공시설 봉쇄’ 표결
“ICE 차단 나선다”…시애틀·킹카운티 ‘데이터·공공시설 봉쇄’ 표결
  시애틀과 킹카운티가 연방 이민단속 기관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추진하며, 연방-지방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24일 차량 번호판 인식 카메라 데이터에 대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친다. 같은 날 킹카운티 의회도 ICE 요원의 공공 부지 사용을 금지하는 별도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2026.03.24
"트럼프 수상한 시점에 이란 중대발표"…증시 개장·마감 맞췄나
"트럼프 수상한 시점에 이란 중대발표"…증시 개장·마감 맞췄나
CNN "트럼프의 전시 의사결정 동기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 개장 직후 매수 독려 글 올리기도…주요 군사작전은 증시 문닫은 주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웨스트팜비치 <미국 플로리다주> 로이터=연합뉴스) 2026년 3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REUTERS/Kevin Lamarque) 2026.3.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2026.03.24
美시카고 연은총재 "인플레 통제불능이면 금리 올려야 할수도"
美시카고 연은총재 "인플레 통제불능이면 금리 올려야 할수도"
"관세발 물가상승 일시적인 게 금리인하의 전제…계획 차질"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흘러간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잘 잡힌다면 연내
2026.03.24
"미국 항공사들, 이코노미석 줄이고 프리미엄석 늘리고"
"미국 항공사들, 이코노미석 줄이고 프리미엄석 늘리고"
비즈니스·일등석 증가율, 일반석 2.7배 "좌석 '계층화' 전략으로 수익 확대" 평가 UA의 이코노미석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항공사들이 앞다퉈 이코노미석을 줄이고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석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UA) 등 메이저 항공사들은 최근 10년 사이 좌석당 매출을 올리고자 꾸준히 프리미엄석을 늘려왔으며, 현재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저가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