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일대 상점·식당, ICE 규탄하며 ‘전국 셧다운’ 동참

워싱턴주 시애틀 일대 상점과 식당들이 1월 31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항의와 미니애폴리스 요원 배치 반대를 위해 문을 닫거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전국 경제 중단 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 정치운동 단체 50501이 주도했으며, “노동하지 않고, 학교 가지 않고, 쇼핑하지 않는다. ICE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라”는 구호 아래 ‘전국 셧다운(National Shutdown)’ 시위를 벌였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43지구 민주당, 센트럴 워싱턴 레지스턴스, 시애틀 녹색당이 참여를 지지했다.
행사에 동참한 업소는 다양하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파스타 카살링가(Pasta Casalinga)와 시내 중심가 루디스(Ludi’s),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의 후드 페이머스 베이크샵(Hood Famous Bakeshop) 등은 이날 문을 닫았다. 딥 씨 슈가 앤 솔트(Deep Sea Sugar & Salt)는 사전 주문 상품만 전달하고 일반 영업은 중단했다.
영업을 유지하면서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곳도 있다. 시애틀 플라워 박스(The Flour Box)는 주말 매출 전액을 북서부 이민권리 프로젝트(Northwest Immigrant Rights Project)와 미네소타 이민법센터(Immigrant Law Center of Minnesota)에 기부하며, 캐피톨 힐 지역의 음악 공연장 뉴모스(Neumos)는 판매 음료 1달러를 같은 단체에 전달한다. 에버렛 지역 사우스 포크 베이킹 컴퍼니(South Fork Baking Company)는 토요일과 일요일 매출의 25%를 기부하고 금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또 다른 업소들은 고객 참여형 시위 활동에 집중했다. 웨스트 시애틀 호스테(Hoste) 빈티지 의류 매장은 계산대를 닫고 시위용 호루라기와 표지판 제작 공간을 제공했으며, 업리프트 클라이밍(Uplift Climbing)과 푸시/풀(Push/Pull)은 고객이 체육과 공예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주최 측은 “경제적 필요로 문을 열어야 하는 업소도 지지한다”며, “이번 조치는 연방 ICE 정책에 대한 강력한 항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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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RO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