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총격에 워싱턴주 정가 반발…“ICE 통제 불능”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국경순찰대 요원에 의해 시민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주 주요 정치인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현지 시간 24일 오전,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7세 중환자실(ICU)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숨졌다. 사건 발생 수시간 뒤부터 미 전역의 정치권이 반응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워싱턴주 선출직 인사들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처형처럼 보인다”며 “반드시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민단속국(ICE)에 합류했다고 살인을 할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를 동시에 비판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주지사는 “또 한 명이 ICE 요원에 의해 사망했다. 또 하나의 생명이 사라졌다”며 “미국이 권위주의로 추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 역사에서 어두운 장면”이라며 시민들의 대응을 촉구했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도 성명을 통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전해진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매일 이민 단속으로 삶이 파괴되고 있는 모든 가정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에서 수만 명이 혹한 속에서도 시위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시애틀에서도 공동체 연대와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 하원의원들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수전 델베니 의원은 “이런 공포는 멈춰야 한다”며 “ICE는 통제 불능 상태”라고 주장했고,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은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이라며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고, 이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야팔 의원은 사망자가 합법적인 총기 소지 허가를 갖고 있었으며 전과는 교통 위반 외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의 제이컵 프레이 시장은 사건 직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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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