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역대 가장 따뜻한 12월’ 눈앞…신기록 경신할까

워싱턴주 시애틀이 이례적으로 따뜻한 12월을 보내고 있다. 이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분간 강수 없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시애틀의 12월 평균 기온은 화씨 46.8도(약 8.2도)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12월 최고 평균 기온 기록인 45.5도를 웃도는 수치다.
NWS 시애틀 사무소의 기상학자 데이나 펠턴은 “현재로서는 기록 경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월말 기온 흐름에 따라 최종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달 말로 갈수록 기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시애틀은 이번 주 초까지 낮 최고기온이 40도 초반에 머물며, 이달 들어 가장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월평균 기온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기온 하강과 함께 강수도 줄어들 전망이다. 금요일에는 약한 비가 내리며 0.1~0.25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이후에는 뚜렷한 비 예보가 없다. 국지적으로는 해발 약 1,000피트 이상 지역에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 당국은 토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시애틀과 인근 지역에 강수 예보가 없다고 밝혔다. 바람도 약해 대기 정체로 인한 안개가 낮 시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에는 연속으로 유입된 대기강(atmospheric river) 영향으로 서부 워싱턴 전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이번 건조한 날씨는 숨 고르기 국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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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