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장기요양보험 지급 시작…최대 3만6천500달러 지원

워싱턴주가 미국 최초의 공공 장기요양보험 프로그램인 'WA Cares Fund'의 혜택 지급을 7월 1일부터 시작했다. 자격을 갖춘 주민들은 최대 3만6천500달러의 장기요양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령화로 장기요양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워싱턴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공 장기요양 지원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WA Cares는 메디케어나 일반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장기요양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재가 간병인 이용, 식사와 목욕·배변 보조, 병원 이동 지원, 약 복용 관리, 주택 안전시설 설치 및 개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재원은 근로자의 급여에서 자동 공제되는 0.58%의 급여세로 마련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WA Cares 보험료를 납부한 근로자로서 이동, 목욕, 식사, 배변, 약물 관리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가운데 최소 3개 이상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인정돼야 한다.
주 정부는 향후 10년 안에 약 50만명의 워싱턴 주민이 장기요양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계리회사 밀리먼(Milliman)은 시행 첫해에만 2만5천~3만5천명이 WA Cares 혜택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해 개인별 최대 평생 지원 한도는 3만6천500달러이며,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매년 인상된다. 주 정부는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2.5% 수준일 경우 2033년에는 최대 지원액이 약 4만3천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정부는 장기요양 비용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민간 장기요양보험 가입률이 3% 미만에 불과하며, 고령층 가운데 민간 보험료를 감당할 수 있는 비율도 15%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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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etty Images/iStockphoto/yacobchuk)
"간병비 폭탄 막는다" 워싱턴주 WA Cares, 7월부터 본격 혜택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