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속에서 꽃게 다리가 '쑥'…속옷·후드에 숨겨 가려다 딱 걸린 일행

워싱턴주에서 몸속 곳곳에 던지니스 크랩을 숨겨 반출하려던 일행 4명이 경찰에 적발돼 형사 처분을 받았다. 이들이 숨긴 꽃게 대부분은 법정 최소 크기에 미달하는 개체였으며, 암컷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 경찰은 최근 토켈랜드(Tokeland) 갯벌에서 조개와 게를 채취하는 주민들을 점검하던 중 한 남성이 살아있는 꽃게를 여성의 재킷 후드 안에 넣고, 큰 모자로 이를 가리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잠시 뒤 다른 커플까지 합류한 이들은 주차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경찰이 꽃게를 채취했는지 묻자 일행은 "없다"고 답했지만, 여성의 후드 밖으로 꽃게 다리가 튀어나와 있었고 옷이 비정상적으로 불룩하게 부풀어 있는 점이 수상하게 여겨졌다.
이들은 처음에는 꽃게 5마리만 검사 대상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이 "더 있느냐"는 질문을 여섯 차례 반복할 때마다 없다고 부인했고, 경찰이 모자를 들어 숨겨둔 꽃게를 발견하자 그제야 한두 마리씩 추가로 꺼내놓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후 신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꽃게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여성들은 꽃게를 숨길 수 있도록 주머니를 별도로 제작해 바느질한 특수 의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바지와 브래지어 등 몸 곳곳에 꽃게를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성 2명의 몸에서 모두 21마리의 던지니스 크랩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19마리는 법정 최소 크기에 미달했고 암컷 1마리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증거물로는 꽃게 은닉용 띠 형태 장비 3개와 별도 수납공간이 설치된 재킷 1벌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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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 Wildlife Pol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