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동부 도시들, 미 최고 주거지 상위권 싹쓸이…벨뷰·레드먼드 포함

시애틀 동부 이스트사이드(Eastside) 지역 도시들이 미국 내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 시사주간지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6년 미국 최고의 거주 도시(250 Best Places to Live)’ 순위에 따르면 새마미시가 전국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레드먼드 75위, 벨뷰 90위, 커클랜드 151위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미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 대비 가치, 삶의 질, 거주 선호도, 고용시장 등 4개 분야를 종합 분석해 산정됐다. 조사에는 미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상무부, 연방준비제도(Fed) 등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새마미시는 별도로 발표된 ‘미국 최고의 소도시’ 부문에서도 전국 12위에 올랐으며, 은퇴 후 거주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도 워싱턴주 상위권에 포함됐다.
다만 높은 생활비와 집값은 공통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마미시와 벨뷰의 평균 주택 가치는 130만달러를 넘어 전국 평균의 3배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소득 수준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4개 도시 모두 중위 가구소득이 10만달러를 넘었으며, 새마미시는 24만7천657달러로 가장 높았다.
교육과 치안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벨뷰 교육구와 레이크워싱턴 교육구는 2024~2025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워싱턴주 평균을 상회했으며, 4개 도시 모두 범죄 발생률 역시 주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마미시의 범죄율은 주민 1천명당 11.2건으로 비교 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워싱턴주 전체 평균은 주민 1천명당 56.21건 수준이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최근 높은 주거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육 환경과 치안, 생활 인프라, 고소득 일자리 접근성 등이 주거지 선택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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