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건강보험료 평균 22% 인상 추진…서민 부담 커지나

워싱턴주 개인 건강보험 시장 보험료가 내년 평균 22.4%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십만 가입자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워싱턴주 보험감독국은 개인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13개 보험사가 2027년 보험료 인상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상 요청 평균치는 22.4%에 달한다.
개인 건강보험 시장은 직장을 통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도다. 현재 워싱턴주에서 약 28만1천명이 개인 보험 시장에 가입해 있으며, 이 가운데 약 25만명은 워싱턴주 건강보험 거래소(Washington Health Benefit Exchange)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감독국은 연방 의회가 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정책(Enhanced Advanced Premium Tax Credits)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별 인상 요청 폭은 최대 27%를 웃돌았다. 코디네이티드 케어는 평균 27.8% 인상을 신청했으며, 몰리나 헬스케어 워싱턴은 25.8%, 워싱턴 커뮤니티 헬스 플랜은 24.5%, 프리메라 블루크로스는 24% 인상안을 제출했다.
반면 리전스 블루실드는 8.6%, 카이저 퍼머넌트 노스웨스트는 9.5% 수준의 비교적 낮은 인상률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개인 보험 시장에 참여했던 프로비던스 헬스플랜은 2027년부터 개인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패티 쿠데러 워싱턴주 보험감독국장은 “보험료 인상 요청이 개인과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수개월 동안 보험사들의 산출 근거를 면밀히 검토해 인상 필요성이 타당한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 건강보험 공개 가입 기간은 오는 11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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