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보험료·할부금 폭등…미국 자동차 보유비 ‘역대 최고’
경제·부동산
작성일
2026-05-21 09:40

미국에서 자동차 유지 비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렌딩트리(LendingTree)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금과 보험료, 유류비, 정비 비용 상승이 가계 예산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대출을 보유한 미국인들은 현재 소득의 평균 15%를 차량 유지에 지출하고 있으며,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만3천달러에 달한다.
렌딩트리는 “자동차 가격 자체뿐 아니라 기름값과 보험료, 유지·보수 비용까지 모두 오르면서 차량 보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인들의 자동차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에만 180억달러 증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전체 자동차 대출 규모는 현재 1조6천900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 물가 통계에서도 차량 관련 비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28.4% 상승했고, 타이어 가격은 4%, 자동차 수리 비용은 5% 올랐다.
보험료 인상 폭은 더욱 가팔랐다. 렌딩트리는 자동차 보험료가 2021년 이후 37.5% 급등했다고 밝혔다.
맷 슐츠 렌딩트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미국인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생계 수단”이라며 “차량이 없으면 직장 출퇴근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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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