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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 조건 2029년 1분기까지 달성 목표"

작성일
2026-04-23 08:36

美하원 군사위 출석…"전작권 조건 달성 로드맵 美국방부에 제출했다"

"서쪽으로 시야 넓히는 방안 모색중"…中견제 위한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강조

한국내 방공무기 중동으로 반출할 가능성엔 "작전에 영향없다"




청문회 출석한 브런슨 사령관

청문회 출석한 브런슨 사령관

[미 상원 군사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우리는 2029회계연도 2분기(한국 기준 2029년 1분기) 이전까지 해당 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군사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공화) 의원으로부터 전작권 전환 준비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미국 행정부의 2029회계연도는 2028년 10월 1일부터 2029년 9월 30일까지로, 2029회계연도 2분기는 2029년 1∼3월에 해당한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들을 늦어도 2029년 1분기까지 충족하겠다는 일정표가 마련됐음을 시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중 전작권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2029년 1분기는 그해 1월20일까지가 임기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후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겹치는 시기다. 미측은 전작권 전환의 조건 충족이 미국 차기 행정부때로 넘어갈 가능성까지 감안한 채 로드맵을 마련한 것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브런슨 사령관은 그러면서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조건이 충족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상원 군사위에서 전작권 권한과 관련해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고 밝힌 데 이어 한국군의 역량 강화 등 조건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조만간 개최되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와 올가을 초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군사위원회(MCM) 및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에서 해당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선 한국이 국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향후 회계연도 3년간 국방비 8.5% 증액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좋은 여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과 함께 우리는 북한 관련 임무에 '필수적이지만 보다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서쪽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한미군이 한반도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한반도 방어와 함께 대만해협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안보 현안으로도 대응 범위를 넓힐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브런슨 사령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는 미국 본토를 방어하고 역내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핵심적인 전략적 요충지"라며 "한국에 주둔한 우리 군은 급변하는 전략적 과제에 대응코자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이는 제가 병력 숫자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군의 역량을 묻는 군사위 민주당 간사 애덤 스미스 의원의 질문에 "제가 주목하는 점 중 하나는 세계 10위 내 육군 중 하나가 한국군이며 현재 5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군 전력에서 가장 고무적인 점은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작권 이양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평가했다.

북·중·러 협력 강화가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북한이 물자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남한을 압박하는 방식이 달라졌고, 무기 체계 개발 방식도 달라졌다"며 "세 나라(북중러)의 연결성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양식을 바꾸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란전과 관련해 '한국에서 중동으로 일부 방공 시스템이 재배치되고 있다는 뉴스가 있는데, 이것이 (한국 내 임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는 돈 베이컨(공화·네브래스카) 의원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인 임무와 작전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자원이 중동으로 재배치된 것이 사실인가'라는 데릭 트랜(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비공개 회의에서 답변하고 싶다"며 발언을 아꼈다.

그는 전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는 한국에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중동으로 반출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탄약이 반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 탄약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드 시스템의 요격 미사일을 의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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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블루오리진 발사대 복구 2년걸려…달착륙선 스페이스X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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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 사고에 아마존 위성인터넷 사업도 차질 전망 폭발하는 블루오리진 뉴글렌 로켓 [AFP/NASASpaceflight.com=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용으로만 사용 가능. 재판매 및 DB 금지] 폭발 사고로 파손된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대가 내후년은 돼야 복구될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다봤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고 해도 발사대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2026.06.02
"나 아니었으면 감옥 갔을 사람이"…트럼프, 네타냐후에 격노
"나 아니었으면 감옥 갔을 사람이"…트럼프, 네타냐후에 격노
레바논 공격으로 이란과 종전 협상 차질에 호통…욕설 섞인 통화 네타냐후 총리 측 "신경 곤두선 통화했지만 욕설·인신공격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측)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좌측)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호통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2026.06.02
앤트로픽·오픈AI, IPO 선점 경쟁…"먼저할수록 자본흡수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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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선점효과 막대…미래 가를 중요 변수 전망" 앤트로픽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AI) 양강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패권 다툼이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먼저 상장하느냐'는 기업공개(IPO) 선점 레이스로 번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AI 모델 개발사 중 최초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두 회사의 경쟁에서 선점 효과가 막대하다며 이 경쟁의 승패가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