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11% 급증”…평균 3571달러, 350달러 더 받았다

미 국세청(IRS)은 2026년 세금 신고 시즌 평균 환급액이 지난해보다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RS가 3월 20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평균 환급액은 3천571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3천221달러)보다 350달러(10.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환급 규모도 2천20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1천790억 달러)보다 12.9% 증가했다. 환급 건수는 약 5천67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 증가폭은 제한적이지만, 1건당 환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전체 신고 흐름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총 신고 건수는 약 7천890만 건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고, 처리 건수 역시 1.1% 줄어든 7천780만 건 수준에 그쳤다.
신고 방식에서는 ‘셀프 신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직접 작성해 제출한 신고 건수는 3천780만 건으로 1.9% 증가한 반면, 세무 전문가를 통한 전자신고는 3천970만 건으로 1% 감소했다.
환급 방식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IRS가 종이 수표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계좌이체(Direct Deposit)를 통한 환급이 확대됐다. 계좌이체 환급 건수는 약 5천730만 건으로 6.5% 증가했으며, 평균 환급액은 3천561달러로 8.4% 늘었다. 계좌이체를 통한 총 환급액은 2천40억 달러에 달해 15.5% 증가했다.
IRS 웹사이트 방문도 급증했다. 이번 시즌 IRS.gov 방문자는 3억8천만 건 이상으로, 전년 대비 5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시행된 세법 개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는 팁·초과근무 소득 공제, 고령자 공제 확대,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신설, 아동 저축계좌 도입 등이 포함됐다.
한편 2025 과세연도 세금 신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며, 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에도 예상 세액 납부는 같은 날까지 완료해야 한다.
IRS는 “환급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고 마감이 임박한 만큼 조기 신고와 정확한 자료 제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Copyright@K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