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 봄 알러지 시즌 조기 시작…꽃가루 농도 상승↑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서 봄철 알러지 시즌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며 꽃가루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상 여건이 따뜻해지면서 나무와 식물이 일찍 활동을 시작한 영향으로, 재채기·콧물·눈 가려움 등 전형적인 알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십 년간 계절 변화가 뚜렷해지며 알러지 시즌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연구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여름은 약 3주 이상 길어진 반면, 봄·가을·겨울은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초기 알러지 주요 원인은 나무 꽃가루다. 현재는 개암나무와 자작나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삼나무와 향나무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어 포플러, 오리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등이 순차적으로 꽃가루를 배출할 전망이다.
특히 워싱턴대(UW) 캠퍼스의 벚꽃이 만개하면서 시각적으로는 봄 정취를 더하고 있지만, 알러지 환자들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5월에는 플라타너스, 물푸레나무, 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더해지고, 이후에는 잔디와 잡초가 주요 알러지 유발 요인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부 워싱턴은 잦은 강수로 인해 꽃가루가 씻겨 내려가는 ‘자연 정화 효과’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완화된 환경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천식·알러지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알레르기 환경 순위에서 워싱턴주 도시 가운데 스포캔은 9위, 포틀랜드·밴쿠버는 38위, 시애틀 대도시권은 45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수록 꽃가루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선글라스 활용 등 물리적 차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진은 “고성능 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반 마스크도 일정 부분 꽃가루 차단에 도움이 된다”며 “눈과 코로 유입을 줄이는 것이 증상 완화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꽃가루 시즌 온다” 알러지 막는 ‘4가지 사전 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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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hidbeycamanoisland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