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블루베리 2만5천㎏ 긴급 리콜…‘최고위험 등급’ 격상

미국에서 세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냉동 블루베리 약 5만5천파운드(약 2만5천㎏)가 회수 조치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리콜을 ‘생명 위협 가능’ 최고 등급으로 상향했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오리건 포테이토 컴퍼니(Oregon Potato Company)는 지난 12일 자사 ‘개별급속냉동(IQF) 블루베리’ 5만5천689파운드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이후 연방 당국은 이 조치를 인체에 심각한 건강 피해나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스 Ⅰ(Class I)’ 등급으로 격상했다.
문제 제품은 소매 매장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지는 않았으나, 미시간·오리건·워싱턴·위스콘신 등 4개 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은 30파운드(약 13.6㎏) 상자와 1만4천파운드(약 6.3t) 대형 용기에 담겨 공급됐다.
오염 가능 물질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로, 토양과 물, 부패한 식물, 동물 등에서 발견되는 세균이다. 해당 세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리스테리아증에 감염될 수 있으며, 두통·균형감각 상실·경련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FDA는 특히 임산부와 태아·신생아,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세균은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으며 냉동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조리도구나 저장 공간을 사용할 경우 다른 식품으로 교차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FDA는 해당 제품 섭취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긴급 신고 전화(888-723-3366)로 연락하거나 온라인 ‘자발적 의약품·식품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을 통해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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