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감원 칼바람 부나…아마존, AI 확산에 ‘인력 축소’ 선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따라 향후 수년간 기업 인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아마존은 23일 전사적으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업무 방식 변화로 일부 직무에서 인력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회사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고 쉽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일생에 한 번 나올 정도의 혁신 기술로, 고객과 기업에 가능한 것의 범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이 분야에 대해 상당히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진전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생성형 AI와 에이전트를 더 많이 도입하면 업무 수행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 수행 중인 일부 업무는 더 적은 인력이 필요해질 것이고, 다른 유형의 업무에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순고용이 어떻게 될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향후 몇 년간은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면서 효율성이 높아져 전체 기업 인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재고 배치와 수요 예측,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자동화와 효율화 조치가 일부 직무의 인력 수요를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시 CEO는 “이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AI 역량을 갖추며 내부 AI 기능을 구축·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인재는 회사 혁신 과정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최근 수년간 성장 둔화와 비용 절감 기조 속에 여러 차례 감원을 단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한 온라인 수요에 대응해 인력을 대폭 확충했으나, 이후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 재편을 이어왔다. 사무직 직원의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는 등 근무 체계 역시 재정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경쟁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기술 전환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는 등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경쟁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술 전환 과정에서 인력 재편이 가속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Amaz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