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월가 뒤흔든 'AI 공포' 보고서 뭐길래

작성일
2026-02-24 07:03

2028년 가상 시나리오 제시

"AI가 초유의 경제위기 불러올수도"

관련 업종 주가 줄줄이 하락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입니다.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현지시간) 미국 월가를 뒤흔든 '인공지능(AI) 공포 투매'의 출발점은 일반인에겐 생소할 수 있는 한 리서치 업체가 내놓은 보고서였다.

과학 소설(Sci-Fi)을 연상시키는 이 보고서는 AI 혁신이 2028년 대형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다는 섬뜩한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월가에서 입소문을 탔고, 보고서에서 AI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언급된 소프트웨어, 신용카드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줄줄이 급락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시트리니 리서치'는 22일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인 서브스텍과 자사 웹사이트 등을 통해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란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가상의 '거시경제 리포트'(2028년 6월자)의 구성을 빌어 2년 뒤의 근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보고서가 보여주는 가상 세계에서는 초고성능 AI 도구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처럼 대중의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기업용 구독 소프트웨어(SaaS)도 대체하고 있다.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 보고서 표지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 보고서 표지

[시트리니 리서치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브레이크 없는 AI 미래상"

보고서가 그린 2028년은 암울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결제 수수료가 낮은 경로를 스스로 찾아내고 스테이블코인을 대체재로 활용하면서 신용카드를 쓰는 수요가 급감한다.

불길은 빠르게 번진다.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이 몰락하고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기업들이 줄도산하며 사무직(화이트칼라) 대량 감원이 일어난다.

실업률이 치솟고 소비가 줄자 기업은 수익 확보를 위해 AI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리고 감원 열풍은 더 심해진다. 보고서는 이 과정이 종전의 경기 사이클과 달리 "자연적 브레이크(제동 장치)가 없다"고 했다.

또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못 갚는 사례가 폭증하며 2008년 금융위기를 압도하는 대혼란이 벌어진다. 세수가 급감하고 재정 적자가 급증하지만, 정부는 손을 쓸 수 없다.

보고서는 이 모든 문제가 지금껏 너무나도 희귀했던 '지능'이 AI 덕에 무한정으로 공급되는 초유의 변화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의 산업·금융 체계와 기술 도입 과정이 '똑똑한 지능(인간)은 귀하다'는 전제 아래 진행됐는데, 이런 희귀함이 없어지고 지능 프리미엄(웃돈)이 청산되면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장 재조정(repricing)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리는 경제에서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자산(AI)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일자리를 도로 줄이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투자자로서 우리의 포트폴리오(투자 대상)가 10년을 채 못 가는 전제 아래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찾을 시간이 아직 있다"고 강조했다.

AI 관련 전시회. 자료사진입니다.



AI 관련 전시회. 자료사진입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보고서에 언급된 기업 주가 줄하락

보고서에서 거론된 미국의 음식배달 앱 '도어대시'를 비롯해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우버, 블랙스톤 등의 주가는 23일 미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 떨어졌다.

그리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조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사태가 흘러가지 않는다고 봐도, 이번 보고서는 AI의 파괴적 혁신과 관련한 실질적 우려를 충분히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이 보고서를 읽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관련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특히 종전 투자 판단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어대시 로고



도어대시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어대시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팽은 이 보고서에 관해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AI 도구 기반의 전자상거래가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발밑의 지반이 흔들리는 상황이지만 업계가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1.76포인트(-1.04%) 내린 6,837.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8.80포인트(-1.13%) 내린 22,627.27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IBM은 이날 주가가 13% 급락해 25년 만의 최대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AI 기업 앤트로픽이 이날 자사의 코딩 AI 도구 '클로드 코드'가 IBM 컴퓨팅 장비를 움직이는 고전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인 데이터 과학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이날 한 투자업계 세미나에서 AI가 주도했던 증시 호황이 취약한 단계에 들어서며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변동성이 치솟고 도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탈레브는 "섹터 전반에서 '테일 리스크'(확률은 낮지만 매우 큰 파급력을 줄 수 있는 위험)가 구조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며 "위험의 본질은 소폭 하락이 아닌 대폭락에 있고, 투자자들은 항상 헤지(위험 분산)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썸네일 제목 작성일
워싱턴주 떠나는 사람 급증…아이다호·텍사스 ‘집중 이동’
워싱턴주 떠나는 사람 급증…아이다호·텍사스 ‘집중 이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워싱턴주를 떠나는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이전(2015~2019년) 연평균 약 19만8,400명이던 워싱턴주 전출 인구는 이후(2020~2024년) 약 23만3,100명으로 늘었다. 연간 약 3만4,700명, 비율로는 약 18% 증가한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증가 폭은 일정하지 않았다. 2021년에는 28만
2026.03.30
“또 변동금리로 몰린다”…WA 주택대출, 2008년 전 ‘데자뷔’
“또 변동금리로 몰린다”…WA 주택대출, 2008년 전 ‘데자뷔’
  고금리와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워싱턴주 주택 구매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ARM)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확산됐던 대출 구조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부동산 데이터업체에 따르면 2025년 워싱턴주 전체 주택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약 25%에 달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이 포함된 킹카운티에서는 이 비중이
2026.03.30
전기자전거 사면 최대 1200달러…워싱턴주 보조금 다시 푼다
전기자전거 사면 최대 1200달러…워싱턴주 보조금 다시 푼다
  워싱턴주가 전기자전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 신청을 다시 받는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30일(월) 오전 9시부터 전기자전거 리베이트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16세 이상 워싱턴주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기자전거 구매 시 300달러에서 최대 1,200달러까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보조금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첫 추첨은 4월 13일
2026.03.30
연소득 100만달러 넘으면 9.9%…주지사 ‘부유세’ 서명 임박
연소득 100만달러 넘으면 9.9%…주지사 ‘부유세’ 서명 임박
  워싱턴주에서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백만장자 세금’ 도입이 임박하면서 법적·정치적 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밥 퍼거슨 주지사는 30일(월) 상원법안 6346호에 서명할 예정으로, 해당 법안이 발효될 경우 주 역사상 사실상 첫 고소득층 소득과세가 도입된다. 법안은 연간 소득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개인 및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9.9%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정부는 과세
2026.03.30
시애틀서 무료 관람 기회…NASA 달 탐사 발사 생중계
시애틀서 무료 관람 기회…NASA 달 탐사 발사 생중계
  미국의 차세대 유인 달 탐사 임무 발사를 앞두고 시애틀에서 시민들이 함께 지켜볼 수 있는 무료 관람 행사가 열린다. 시애틀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는 오는 4월 1일(수) 미국 항공우주국의 ‘아르테미스 Ⅱ’ 발사 장면을 생중계로 시청하는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약 50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로, 우주
2026.03.30
미쉐린 스타 셰프, DC 식당 접고 윗비섬 레스토랑 맡는다
미쉐린 스타 셰프, DC 식당 접고 윗비섬 레스토랑 맡는다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유명 셰프가 워싱턴주 윗비섬의 레스토랑을 맡기로 하면서 태평양 북서부 미식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급 요식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온 조니 스페로 셰프는 윗비섬 더 인 앳 랭글리 내 신설 레스토랑 ‘패시지(Passage)’의 총괄 셰프로 합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스페로 셰프는 워싱턴DC에서 운영하던 레스토랑 ‘레버리(Reverie)’로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바
2026.03.30
“이젠 20분이면 간다”… 시애틀-벨뷰 직결 노선 운행 시작
“이젠 20분이면 간다”… 시애틀-벨뷰 직결 노선 운행 시작
  워싱턴주 시애틀과 벨뷰를 직접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 개통되면서 지역 교통 지형이 본격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은 지난 28일 이스트링크 확장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2008년 주민투표로 사업이 승인된 이후 약 18년 만이다. 이번 개통으로 시애틀과 벨뷰를 잇는 약 7마일 구간이 새로 연결되면서, 전체 경전철 네트워크는 린우드에서 페더럴웨이에 이르는 약 60마일
2026.03.30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안되면 하르그섬·발전소 폭파하고 끝낼것"
트럼프 "이란과 곧 합의안되면 하르그섬·발전소 폭파하고 끝낼것"
"유정·담수화 시설도 포함…호르무즈도 '商用'으로 개방돼야" 4월6일 시한앞두고 경고메시지 내며 '합의없이도 대이란공격 종료가능' 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은 이란에서
2026.03.30
오픈AI 투자자 "AI로 실업우려, 세제 고쳐야…소득세↓ 자본세↑"
오픈AI 투자자 "AI로 실업우려, 세제 고쳐야…소득세↓ 자본세↑"
"연소득 1억5천만원 미만 미국인에 연방소득세 면제해야" AI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인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가 인공지능(AI)에 의한 실업 우려 해소를 위해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벤처스 창업자는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5천만원) 미만 미국인의 소득세를 없앨 것을 제안했다. 코슬라 창업자는
2026.03.30
美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AI정책 지지 1억불 정치자금단체 등장
美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AI정책 지지 1억불 정치자금단체 등장
의원별 트럼프 AI정책 지지도 평가해 지원…부도위치 前백악관 부비서실장 주도 'AI 행동계획' 행정명령 들어보이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에서 자신이 서명한 'AI 행동계획' 관련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2026.03.30
美지상군 투입땐 어디부터 공략?…"호르무즈 방어선 7개섬 주목"
美지상군 투입땐 어디부터 공략?…"호르무즈 방어선 7개섬 주목"
해협 동부 호르무즈·라라크·케슘·헨감, 서부 아부무사·大小툰브 요충지 CNN "하르그 섬 공격땐 석유 인프라 파괴…서부 3개섬 점령안 일부서 거론" [그래픽] 미군, 대 이란 지상작전 예상 옵션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미군이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7천명가량의 지상전 병력을 이란 앞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서 수주간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26.03.30
“보석 없이 이민자 구금 가능”…미 항소법원, 트럼프 손 들어줬다
“보석 없이 이민자 구금 가능”…미 항소법원, 트럼프 손 들어줬다
  미국 항소법원이 이민자를 보석 없이 구금할 수 있도록 한 정부 방침을 인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힘이 실렸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제8연방항소법원은 25일 이민 당국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한 외국인을 보석 심리 없이 구금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하급심이 멕시코 출신 이민자에게 보석 심리를
2026.03.26
“10만명 집결 예고”…시애틀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전망
“10만명 집결 예고”…시애틀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전망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역대 최대 규모 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노 킹스 데이’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3차 집결로, 주말인 28일(토) 미 전역 3천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시애틀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전국 단위 시민단체
2026.03.26
시애틀 대표 한인 앵커 23년 만에 퇴장…“이젠 새로운 길”
시애틀 대표 한인 앵커 23년 만에 퇴장…“이젠 새로운 길”
  시애틀 지역 방송계를 대표해 온 한인 앵커가 23년 만에 뉴스 현장을 떠난다. 메리 남(Mary Nam) 앵커는 오는 31일을 끝으로 지역 방송사 코모(KOMO) 방송을 떠난다고 밝혔다. 메리 남 앵커는 지난 2003년 입사 이후 현장 취재와 앵커를 오가며 시애틀 주요 뉴스를 전해온 간판 진행자로, 2024년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방송계에서 입지를
2026.03.26
퇴사 막던 계약 끝났다…워싱턴주, ‘경업금지’ 조항 전면 폐지
퇴사 막던 계약 끝났다…워싱턴주, ‘경업금지’ 조항 전면 폐지
  워싱턴주가 근로자의 이직과 창업을 제한해온 ‘경업금지 조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며 노동시장 규제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25일 고용계약에서 경업금지 조항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HB 1155)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2027년 6월 30일부터 시행된다. 경업금지 조항은 근로자가 퇴직 후 일정 기간 동일 업종으로의 이직이나 창업을 제한하는 계약으로, 그동안
2026.03.26
부모 학자금 대출 ‘폭탄 청구서’ 우려…상환제도 줄줄이 폐지
부모 학자금 대출 ‘폭탄 청구서’ 우려…상환제도 줄줄이 폐지
  자녀 대학 학비를 위해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은 미국 부모들이 대규모 정책 변화에 직면하면서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이른바 ‘원 빅 뷰티풀 법안’에 따라 학부모 대상 ‘부모 플러스 대출’(Parent PLUS Loan) 제도가 대폭 개편되면서다. 이번 개편으로 대출 한도가 제한되고 일부 상환 방식이 오는 7월
2026.03.26
워싱턴주, 미 최초 ‘챗봇 규제법’ 시행…‘중독·유도’ 막는다
워싱턴주, 미 최초 ‘챗봇 규제법’ 시행…‘중독·유도’ 막는다
  워싱턴주가 인공지능(AI) 챗봇의 위험성을 겨냥한 전국 최초의 규제법을 도입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이번 주 AI 챗봇 안전장치를 의무화하는 법안(HB 2225)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은 특히 청소년 보호에 초점을 맞춰, 챗봇 서비스가 자해 징후를 감지할 경우 이를 경고하고 위기 상담 핫라인으로 연결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미성년자에게
2026.03.26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지옥 불러올 준비도 돼 있다"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지옥 불러올 준비도 돼 있다"
대화와 화력강화 옵션 동시 거론하며 이란에 종전 합의 압박 '이란 사실상 정권교체' 입장 유지하며 "훨씬 더 우호적 인사 와야" 브리핑하는 레빗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전 종식을 위해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2026.03.26
치솟는 항공권 가격…"아시아-유럽 노선 최대 560% 급등"
치솟는 항공권 가격…"아시아-유럽 노선 최대 560% 급등"
"전쟁 끝나도 가격 상승 압력 계속될 듯" 독일 국제공항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이번 달 아시아와 유럽 사이 항공편의 가격이 최대 560%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에너지 공급망 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번 티켓값 폭등은 이번 여름과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처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리서치
2026.03.26
MS, AI 중심으로 인사조직 전면 재편…다양성 전담 임원 폐지
MS, AI 중심으로 인사조직 전면 재편…다양성 전담 임원 폐지
마이크로소프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사(HR) 조직 전체를 인공지능(AI) 사업 구조에 맞춰 전면 재편했다. 또 '다양성'을 전담해온 임원 직위도 폐지했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서한을 통해 이처럼 공지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먼은 서한에서 "기술과 업무 방식, 조직 구조가 모두 진화하는 시기"라며 "변화의 속도가 현재의 운영 모델과
2026.03.26
"이란, 하르그섬에 지뢰 깔고 미사일 추가…美지상군 대비"
"이란, 하르그섬에 지뢰 깔고 미사일 추가…美지상군 대비"
하르그섬 위성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이 미국 지상군의 공격에 대비해 원유 수출 요충지인 하르그섬의 방어를 대폭 강화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몇 주간 미군의 하르그섬 점령 작전에 대비해 현지에 추가 병력과 방공 전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은 대인 지뢰와 대전차 지뢰
2026.03.26
“공항서 체포→36시간 만에 추방”…TSA·ICE 정보공유 논란 폭발
“공항서 체포→36시간 만에 추방”…TSA·ICE 정보공유 논란 폭발
  미국 공항에서 보안당국과 이민당국 간 정보 공유를 통해 불법 체류자를 적발·추방하는 사례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성년 자녀와 함께 이동 중이던 이민자가 공항에서 체포돼 단기간 내 추방된 사실이 알려지며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과테말라 출신 여성 안젤리나 로페스-히메네스(41)가 딸과
2026.03.25
“일자리 구하기 최악”…미 직장인 72% ‘비관’, 채용 한파 현실화
“일자리 구하기 최악”…미 직장인 72% ‘비관’, 채용 한파 현실화
  미국에서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구직 환경에 대한 체감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둔화되면서 실제 취업 문턱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말 실시한 분기 조사에 따르면 “현재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좋은 시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반면 72%는 “나쁜 시기”라고 답했다. 이는 2022년 중반
2026.03.25
‘부자 동네’ 머서아일랜드 패배…소송·반대에도 결국 경전철 개통
‘부자 동네’ 머서아일랜드 패배…소송·반대에도 결국 경전철 개통
  워싱턴주 머서아일랜드에서 수년간 이어진 반대와 소송에도 불구하고 경전철이 결국 개통되면서 지역 사회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지역 교통당국인 사운드 트랜짓은 오는 28일 레이크워싱턴을 가로지르는 이스트사이드 2호선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중심 생활을 유지해온 머서아일랜드에도 철도 교통망이 처음 도입된다. 머서아일랜드는 그동안 교통 혼잡과 범죄 유입 가능성 등을 이유로 경전철
2026.03.25
40년 이상 주택이 절반?…시애틀, ‘주택 노후화’ 심각
40년 이상 주택이 절반?…시애틀, ‘주택 노후화’ 심각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 절반가량이 4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나, 급증한 인구에 비해 주택 공급과 질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주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내 주택의 중간 건축 연도는 1980년대 중반 수준으로, 전체 주택의 약 절반이 40년 이상 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980년 이전에 지어진
2026.03.25
“문해력 붕괴 수준”…워싱턴주, 초등 읽기교육 강제 개혁
“문해력 붕괴 수준”…워싱턴주, 초등 읽기교육 강제 개혁
  워싱턴주가 초등 저학년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읽기 교육 전반을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 개편하는 법안을 시행한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24일 유치원부터 초등 4학년까지 적용되는 ‘조기 문해력 강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회기 종료 90일 후 발효되며, 공립학교와 차터스쿨, 주-부족 협약 학교 등에 모두 적용된다. 법안의 핵심은 읽기·쓰기
2026.03.25
“ICE 발 못 붙인다”…킹카운티, 공공부지 전면 차단 초강수
“ICE 발 못 붙인다”…킹카운티, 공공부지 전면 차단 초강수
  워싱턴주 킹카운티가 연방 이민당국의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며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연방·지방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킹카운티 의회는 24일 표결을 통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카운티 소유 부지를 이민 단속 거점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가결했다. 조례는 찬성 7대 반대 1로 통과됐다. 이번 조치는 공원, 공공건물, 주차장 등 카운티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2026.03.25
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
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
'협상 진지' 보증차 밴스 부통령 투입 거론…이란도 선호 중재국들 48시간 내 첫 협상 추진…입장차는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6.03.25
ICE 美공항 배치에 반응 엇갈려…"통행 방해만" vs "도움된다"
ICE 美공항 배치에 반응 엇갈려…"통행 방해만" vs "도움된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서 이민자 체포…델타항공, 공항 혼잡에 의원 특별의전 중단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배치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공항 14곳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투입된 지 2일 차를 맞은 가운데 현장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공항 14곳에 ICE 요원이 배치된 것을 두고 일부
2026.03.25
"美, 이란 측에 15개 요구목록 전달"…'한달 휴전' 모색 보도도
"美, 이란 측에 15개 요구목록 전달"…'한달 휴전' 모색 보도도
"걸프국들 '이란 발전소 공격하면 재앙' 트럼프 만류" 핵능력 해체·대리세력 지원중단 포함…이스라엘매체 "美, 한달간 휴전·협상 모색"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의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202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