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직후 몸값 올라 매각?”…시애틀 시헉스, 8조원대 매물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헉스가 공식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구단이 최근 슈퍼볼 우승으로 지역사회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나온 발표여서 관심이 쏠린다.
고(故) 폴 앨런의 유산을 관리하는 ‘폴 G. 앨런 에스테이트’는 성명을 통해 시헉스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매각 과정은 2026년 오프시즌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최종 인수 계약은 NFL 구단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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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ESPN은 지난 1월 말 슈퍼볼 이후 시헉스가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하며, 매각가가 70억~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NFL 구단 사상 최고가 수준이다. 다만 당시 에스테이트 측은 “팀은 현재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며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시헉스는 한때 연고지 이전 위기를 겪기도 했다. 1996년 당시 구단주가 남부 캘리포니아 이전을 추진했으나, NFL의 제재 경고와 임대 계약 문제로 무산됐다. 이듬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팀은 시애틀에 잔류했고, 이후 공공·민간 협력으로 신구장 루멘 필드가 건립됐다.
폴 앨런은 2018년 별세했으며, 이후 동생인 조디 앨런이 유산 집행인으로서 시헉스와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관리해왔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두 구단은 향후 매각돼 수익금이 자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킹카운티 행정책임자 기르마이 자힐레이는 성명을 통해 “시헉스는 지역사회의 팀”이라며 “새 구단주 역시 팀을 시애틀에 두고 루멘 필드에서 계속 경기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퍼볼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해진 매각 소식에, 시헉스의 향후 행보와 새 주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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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eph Chambers/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