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인데 60도 근접…시애틀, 이번 주 ‘이례적 봄기운’
날씨·교통
작성일
2026-02-02 09:46

서북미 태평양 연안 지역에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서부 지역이 한겨울에 ‘봄기운’을 보일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 워싱턴주 서부의 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약 10도 높은 50도 후반까지 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60도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온난한 날씨는 겨울 한복판에 찾아온 것으로, 시애틀이 역대 최저기온인 0도를 기록한 1950년 1월 27일 이후 76주년을 막 지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대비를 이룬다.
기상청은 지역 상공에 고기압 능선이 형성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적어도 주 중반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맑은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립기상청 시애틀 지부의 더스틴 가이 기상학자는 “기온은 오르겠지만 하늘은 대체로 흐리고 안개가 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동부 지역을 포함한 미국 전역 상당수가 한파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애틀은 이른바 ‘겨울 속 봄’과 같은 날씨를 맞고 있는 셈이다.
기상 당국은 “야외 활동을 즐길 정도의 날씨는 아니지만, 체감상으로는 1월답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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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attle.g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