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케이드 산맥에 최대 120㎝ 폭설 예보…저지대는 강풍 동반 폭우

워싱턴주를 포함한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접근하면서 캐스케이드 산맥에는 최대 2~4피트(약 60~120㎝)의 폭설이 예보됐고, 저지대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광범위하게 내릴 전망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1월은 연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 가운데 하나로, 이번 주 초부터 본격적인 겨울 폭풍의 영향이 시작됐다. 가장 강한 바람과 비, 산간 폭설은 6일 화요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수일에 걸쳐 점차 약화돼 주말에는 비교적 잦아들 전망이다.
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키트삽 카운티와 사우스 사운드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시애틀 북부와 벨링햄 일대로 강수대가 확대되며, 늦은 오전이나 정오 무렵에는 에버렛과 사우스 윗비 섬까지 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서풍 계열의 강풍도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정오 무렵에는 매그놀리아와 벨뷰 일대에서 시속 30~40마일의 돌풍이 예상되며, 노스 윗비와 벌링턴 지역에서는 시속 45마일을 넘는 강풍이 불 수 있다. 이에 따라 라푸시, 클랠럼베이, 퀴츠, 세키우, 벨링햄, 프리랜드, 랭글리, 레이크 크레센트 등지에는 화요일 오전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일부 정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악 지역의 경우 올림픽 산맥에서는 해 뜨기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1~2피트의 적설이 예상돼 겨울기상주의보가 내려졌다. 캐스케이드 산맥에는 향후 사흘간 겨울폭풍경보가 발효돼 최대 4피트에 달하는 폭설과 함께 산악 도로의 교통 혼잡과 통제가 우려된다.
눈이 내리는 고도는 화요일에는 3천피트 안팎에서 형성됐다가 수요일에는 1천500피트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 아침에는 눈높이가 1천피트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벨링햄 일대와 산기슭 계곡 지역에서는 진눈깨비나 슬러시 형태의 눈이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저지대에서는 화요일 낮 동안 비가 광범위하게 내린 뒤, 저녁과 수·목요일에는 간헐적인 소나기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비교적 날씨가 안정되겠으나, 일요일에는 다시 소나기가 형성돼 산간 고개를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산악 지역 이동 시 체인 장착과 교통 통제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강풍 지역에서는 낙하물과 정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