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구까지 2시간”…시택공항, 역대급 혼잡 예고에 여행객 ‘주의보’
미국 최대 이동 시기인 연말 연휴를 앞두고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시택공항)이 여행객들에게 일찍 도착하고, 인내심을 갖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공항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보안 검색 혼잡과 교통 체증이 불가피하며, 일부 동선은 공사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복잡해졌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시택공항 이용객은 하루 최대 18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 증가한 규모로, 여름철 최고 성수기보다는 낮지만 외부 여행객 비중이 높아 체감 혼잡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항 측은 “연휴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비정기 여행객 등이 많아 전체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은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은 3시간 전까지 터미널에 들어올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달 초까지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항공편 취소가 발생했던 만큼, 이용객은 출발 전 항공사로부터 스케줄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 보안검색동은 공사로 인해 대폭 재배치됐다. 지난 17일 새롭게 문을 연 북측 6번 검색대는 기존보다 넓은 대기 공간을 확보해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남측에서는 이미 6월 재개장한 1번 검색대가 TSA 프리체크와 클리어(Clear) 서비스를 제공하며, 검색 후 곧바로 기차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여행객들은 공항이 제공하는 무료 예약 시스템 ‘SEA Spot Saver’를 활용하면 보안검색 대기열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다.
탑승객 하차 구역에서도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북측 출발층은 알래스카항공 이용객이 몰려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으로, 공항은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해 하차할 것”을 권했다. 짐이 없는 승객은 항공사와 무관하게 남측 출발층에서 내려도 된다.
연휴 기간인 11월 24∼30일, 12월 22∼28일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일반 주차장 90분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공항 측은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주차장을 이용하면 픽업이 더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라이드셰어 이용객은 주차장 3층의 새 지정 구역(K~N열)에서 탑승해야 한다. 기존 위치보다 동선이 변경된 만큼 현장 안내 표지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항 접근도로 역시 버스 전용 차로 신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일부 우회가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은 사전에 교통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장애인·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여행객은 시애틀항만청(Port of Seattle) 웹사이트에서 휠체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서비스 직원은 대중교통으로 공항에 도착한 경우에도 티켓 카운터까지 직접 동행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공항 곳곳을 순회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 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패스파인더는 20명의 정규 직원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입국·출국 절차 안내는 물론 보안검색 전후 동선 안내까지 담당한다.
공항 측은 “여행은 기쁜 목적지로 향하는 길일 수 있지만 때로는 장례식, 병원 퇴원 등 다양한 상황이 겹친다”며 “서로를 이해하는 태도와 여유 있는 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EA Spot Saver: SEA Spot Saver | Port of Seattle
*주차 예약: Sea-Tac Airport Reserved Parking - Reserve Your Space Online
*휠체어 서비스: Wheelchair Services | Port of Se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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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ort of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