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 강풍 ‘초토화’…2만여 가구, 사흘간 ‘깜깜한 밤’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서 주말 동안 강풍으로 전신주와 송전선이 파손되면서 2만여 가구가 10월 27일 오전까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퓨젯사운드에너지(Puget Sound Energy·PSE)에 따르면, 주말 폭풍으로 한때 10만 명 이상이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이날 오전까지 약 1만9천여 명이 여전히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PSE는 복구 일정과 관련해 “킹카운티와 킷샙카운티 대부분의 가구는 27일 밤까지 전력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며, 노스벤드 지역은 28일까지 복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어스카운티의 경우 28일 밤까지 대부분의 복구가 완료될 전망이나, 캐스케이드 산맥 인근 일부 지역은 29일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 서스턴카운티는 피해가 가장 심각해, 송전선과 구조물이 대거 훼손됐으며 완전한 복구에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PSE는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와 송전선 손상이 심각하다”며 “헬리콥터를 투입해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 작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강풍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며 지역 곳곳에서 나무가 뽑히고 도로가 막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시속 60마일이 넘는 돌풍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정전이 장기화될 수 있으니 비상 손전등과 배터리를 준비하고, 송전선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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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