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탑승권 없이 얼굴만 스캔…시택공항, 신형 eGates 도입 추진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일명 시택공항)이 탑승객 신원 확인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는 ‘eGates(전자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Gates는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여행객이 신분증이나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고도 얼굴 스캔만으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외 주요 공항에서 이미 운영 중인 이 장비는 미국 내에서는 애틀랜타에 이어 시택공항이 도입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민간 보안업체 ‘클리어(CLEAR)’와 협력해 eGates를 도입하며, 초기에는 클리어 플러스(CLEAR+)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방식과 달리 TSA 요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도 생체 스캐너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내년 미국 전역에서 열릴 월드컵 기간 대규모 여객 이동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TSA에 따르면 올해에만 역대 가장 붐비는 날 10일 가운데 7일이 기록되며 공항 혼잡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 전문매체 더 포인츠 가이(The Points Guy)의 편집장 클린트 헨더슨은 “탑승객이 탑승권을 스캔할 필요조차 없다”며 “게이트가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확인하면 바로 녹색 불이 켜지고, 짐 검색대로 직행할 수 있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 시점과 운영 범위, 비용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TSA 측에 관련 질의를 전달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추가 보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Clint Henderson, The Points Gu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