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타이어’ 주행 불꽃에 I-90 연쇄 화재…항공기 투입·대피 준비

워싱턴주 중부 I-90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펑크 난 차량이 주행 도중 불꽃을 일으켜 도로 주변에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 고속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8월 18일(월) 오후 클리엘럼(Cle Elum) 인근 I-90 고속도로 93마일 지점(엘크 하이츠)부터 동쪽 70마일 지점(레이크 이스턴) 구간이 짙은 연기로 인해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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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헬리콥터와 소방 항공기가 동원돼 공중 진화에 나섰고, 지상에서도 소방대가 불길을 잡기 위해 투입됐다. 도로는 수 시간 동안 폐쇄됐으며, 고속도로에는 수마일에 이르는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클리엘럼 주민 필 트리블은 지역 언론에 “이 지역에서 산불 위험은 익숙하지만, 고속도로가 완전히 차단된 것은 드문 일”이라며 “여름 가뭄으로 모두가 불길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근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Get Ready)’ 경보를 발령했다. 주민들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키티타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동쪽으로 주행하던 트레일러의 펑크 난 타이어 림에서 튄 불꽃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무사히 멈춰섰으며, 신원은 확인됐지만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실은 성명을 통해 “워싱턴주 산림자원부(DNR)가 항공 자원을 투입해 지역 소방대와 함께 불길을 차단하고 있다”며 “현재 추가적인 대피 경보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남은 화재 진압과 재발 방지를 위해 ‘타입 3 사고 관리팀’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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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SD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