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마일 광란 질주”…벨뷰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 잇따라 체포
워싱턴주 벨뷰 경찰이 시속 120마일을 넘나드는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10대 2명을 잇따라 체포했다. 경찰은 여름철을 앞두고 거리 질주와 난폭 운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벨뷰 경찰은 5월 29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금요일 밤, 고속 질주를 벌이던 18세 남성 2명을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 명은 벨뷰의 148번가 SE 도로에서 제한속도 35마일을 무시하고 120마일로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현장에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오토바이도 압수됐다.
또 다른 18세는 고속도로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으며, 이때 워싱턴주 순찰대의 항공 감시기 '스모키(Smokey)'가 그를 추적했다.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는 시애틀까지 도주하다 고가도로 아래에서 멈춰섰고, 경찰에 체포돼 중범죄인 '경찰 회피(felony eluding)'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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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 경찰은 지난 월요일에도 도심 전역에서 난폭 운전으로 악명 높은 16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로브 스핑글러 벨뷰 경찰서장은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을 철저히 책임지게 할 것이며, 차량을 압수하고 즉시 구치소에 수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뷰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교통 위반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이달 초에도 18세 오토바이 운전자가 교차로를 고속으로 통과하다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과속, 난폭 운전, 거리 질주, 개조 머플러 차량 등을 목격할 경우 벨뷰 경찰 비상 외 전화(425-577-5656)나 이메일(bellevuepd@bellevuewa.gov)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차량 번호판과 색상, 제조사 및 모델 등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경찰은 전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