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 올여름 평년보다 더 덥고 건조할 전망…기상청 “화재 위험 우려”
날씨·교통
Author
KReporter
Date
2025-05-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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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부 워싱턴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80도를 넘는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기상 당국은 올여름 평년보다 더 덥고 건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최신 8~14일 중기 예보에서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 서부 전역에 걸쳐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확률이 40~5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33~50%로 예측됐다.
더 장기적인 전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OAA가 발표한 6~8월 여름철 계절 예보에 따르면, 이 기간 중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4050%,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40~50%로 나타났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캐스케이드 산맥과 저지대의 산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미 수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애틀 지역은 수요일을 전후해 올해 첫 80도 가까운 더위를 겪을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는 올여름 기온 상승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상청은 “향후 몇 달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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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NO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