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디모인서 차량으로 '광란의 질주'…차 6대 파손, 1만2천달러 피해
워싱턴주 디모인에서 한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여러 대의 차량을 반복적으로 들이받으며 약 1만2천 달러의 피해를 낸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5월 26일 보도됐다.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8시 45분경, 디모인시 226번가와 사우스 6번가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해당 운전자가 차량을 전진·후진하며 수차례에 걸쳐 주변 차량을 고의로 충돌시켰다고 전했다.
목격자 빅토리아 자메츠키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후진하고 전진하고 또 다시 충돌을 반복했다”며 “적어도 6~7차례는 그렇게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차량 6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일부 차량의 수리비는 1만1천~1만2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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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중 한 명인 제이콥 폴-캐시는 “그에게 ‘이제 끝났어. 더 이상 의미 없어. 또 다른 죄가 추가될 거야. 제발 멈춰’라고 말했지만, 그는 제 차를 들이받기 직전 최고 속도를 냈고, 차가 공중으로 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패트릭 오클리는 “그가 계속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가 마지막 차를 들이받으며 차량이 완전히 고장났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디모인 경찰은 21세 남성 운전자를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은 그가 현저히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자력으로 걷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였으며, 음주 측정기에 숨을 불어넣는 데 세 차례 실패했다. 이 남성은 또한 무보험 운전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디모인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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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