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시, 무료 노상주차 폐지…혼잡지역 시간당 최대 8달러

워싱턴주 벨뷰시가 도심 내 무료 노상주차 정책을 폐지하고 유료 주차제를 도입한다. 시애틀과 유사한 탄력요금제가 적용되며 시간당 최대 8달러까지 부과될 전망이다.
벨뷰 시의회는 최근 다운타운과 윌버턴(Wilburton), 벨레드(BelRed), 스프링 디스트릭트(Spring District) 일대 공영 노상주차 공간에 유료 주차제를 도입하는 조례안을 승인했다.
새 제도는 이용 수요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요금은 시간당 1달러에서 최대 8달러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벨뷰 교통국은 도로변 주차 점유율을 약 80% 수준으로 유지해 블록마다 최소 1~2개의 빈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최근 올드 벨뷰와 스프링 디스트릭트 등 인기 상권에서 주차난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이중주차 문제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일부 지역 운전자 4명 중 1명은 제한 시간을 초과해 주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벨뷰시에는 민간 주차장과 건물 주차공간 등을 포함해 약 5만5천개의 오프스트리트 주차공간이 있지만, 시가 직접 관리하는 노상주차 공간은 약 600면 수준이다.
시는 유료 주차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주차 시스템 설치와 유지·단속 비용, 교통 연구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무료 셔틀 서비스인 ‘벨합(Bellhop)’ 운영 확대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지역 상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벨뷰 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벨뷰 컬렉션(The Bellevue Collection)’ 측은 “쇼핑·외식 고객 대상 무료 주차는 핵심 가치”라며 유료화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벨뷰시는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향후 안내 표지판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축을 거쳐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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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