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립학교, 5월 4일부터 ‘휴대폰 금지’ 전면 시행

시애틀 공립학교(SPS)가 오는 5월 4일부터 학군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중학교(8학년)까지 학생들은 등교 후 하교 시까지 휴대전화를 전원을 끈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 시간 중에는 사용이 금지되며,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학군 측은 이번 조치가 학교 간 규정 차이를 줄이고 교실 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 슐디너 교육감은 “휴대전화는 교실에서 학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게 사고하고 수업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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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는 이미 일부 학교에서 유사한 규정을 도입해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학군 전체로 확대해 일관된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통일된 규정이 적용되면 현장 집행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의료적 필요가 있거나 개별화 교육계획(IEP), 504 플랜 등에 따라 기기 사용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예외가 인정된다. 수업에 활용되는 학교 지급 기기는 이번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도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 교사는 휴대전화 사용 제한 이후 교실 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으며, 학부모들도 학교마다 다른 규정으로 인한 혼선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군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휴대전화 사용이 집중력 저하와 수업 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한 방해 이후 다시 집중하는 데 최대 20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시험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SPS는 정책 시행에 앞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며, 학생과의 연락은 기존처럼 학교 사무실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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