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AI거품 우려에 美주식 비중 줄이는 영국 연기금들


"버블 단정못해도 리스크 관리위해 다각화"…일부는 "여전히 투자 호기"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계속되자 영국 연금 기금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와 같은 기술주 주가 급등에 올해 나스닥 지수는 20% 이상 올랐지만 극소수 종목에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고 거품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영국의 확정기여형(DC형) 연금 부문은 젊은층이 미국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주식 시장의 변동에 민감하다. 퇴직까지 30년가량 남은 젊은 세대는 세계 주식 시장에 70∼80%, 심지어 100% 투자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중 상당 부분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배분돼 있다.

이 매체에 미국 주식 자산 비중을 조정하거나 주가 하락에 대비한 보호책을 추가했다고 밝힌 펀드는 총자산이 2천억 파운드(약 388조원)에 달한다.

200만명을 위해 360억 파운드(약 70조원)를 관리하는 스탠더드라이프는 주식 자산 가운데 미주 주식이 약 60%인데, 이 비율을 낮추고 영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있다. 케일럼 스튜어트 투자 총괄은 "관세, 대형 기술주 집중과 같은 미국 주식과 관련된 특정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지원을 받는 380억 파운드(약 74조원) 규모의 직장 연기금 네스트는 기존 미국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았지만, 신규 기여금을 사모 시장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마크 포셋 최고경영자(CEO)는 "빅테크 중심에서 다각화하는 중"이라며 "현재의 기술주 붐이 버블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리스크 관리가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18만5천명을 위해 120억 파운드(약 23조원)를 운용하는 에이온 마스터 트러스트는 올해 여름에 약 10%에 달하는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를 처분했는데 그중 상당수가 미국 주식이었다. 조 샤플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살려보려는 결정이었다면서도 "모두 AI 거품을 말하는데 우리의 주식 노출이 줄면서 리스크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빅테크 붐이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수익률을 끌어올릴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연기금도 있다.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처드 살다나는 빅테크 비중을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테크 기업이 2005년 20%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거의 60%에 달한다는 점을 짚었다.

380억 파운드(약 74조원) 연금 펀드를 제공하는 피플스 파트너십의 댄 미쿨스키스 CIO는 높은 평가가치와 강한 실적 성장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문제라며 "현재로선 배분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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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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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미 Z세대 ‘조기 내 집 마련’ 신중론…전문가들 “5년은 버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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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최저임금 21.30달러로 인상…외식업계 지속 가능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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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의 최저임금이 새해부터 시간당 21.30달러로 인상되면서, 지역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비용 부담과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시는 오는 1월 1일부터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체에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이번 인상은 기존보다 0.50달러 이상 오른 수준으로, 팁이나 의료비 지원 등은 임금 산정에 포함할 수 없다. 컬럼비아시티 지역에서 스포츠 바
2025.12.29
401(k)·IRA 한도 오른다…IRS, 2026년 은퇴저축 규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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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2026년 여행 트랜드, ‘에이전틱 AI’가 지배한다…휴가도 자동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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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여행 트렌드를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부상하고 있다. 인기 여행지나 항공료 변동을 예측하는 기존 전망과 달리,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여행의 기획·예약·관리 전반을 인공지능이 실제로 수행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정보를 요약하거나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항공권 예약과 호텔 선택, 일정 조정 등 구체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2025.12.29
“폭설보다 위험한 건 방심” 워싱턴주 산악도로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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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교통당국이 겨울철 산악도로 통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폭설 자체보다도 운전자들의 방심과 준비 부족이 산악 패스 폐쇄의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은 최근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통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상당수 도로 폐쇄가 기상 악화가 아닌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운전에
2025.12.29
“도로 하나에 생계가 멈췄다” 2번 도로 폐쇄 장기화에 소상공인 직격탄
“도로 하나에 생계가 멈췄다” 2번 도로 폐쇄 장기화에 소상공인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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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美 공화·민주, 내년 중간선거 앞두고 일제히 '이대남'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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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남성 채용 확대 등 제안…공화, 트럼프 지지율 하락 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이대남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자 민주·공화 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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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자유경제구역안 협상 지속…국민과 논의할 문제" "20개 종전안 국민투표 부쳐야…최소 60일간 휴전 필요" 28일 기자회견하는 젤렌스키·트럼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5년간 안전보장안을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최대 50년간의 안전 보장을 원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일 회담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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