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아동저축계좌’가 뭐길래? 태어나자마자 1,000달러 받는 미국 신제도

경제·부동산
Author
KReporter
Date
2025-10-30 11:26
Views
656

Trump Accounts for newborns: How should families use them? : NP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원 빅 뷰티풀 빌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새로운 아동저축 프로그램인 ‘트럼프 아동저축계좌(Trump Child Savings Account)’ 제도가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 제도는 가정의 장기 저축을 장려하고 아동기부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연방 차원의 재정정책으로 평가된다.

이 제도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자녀 1인당 매년 최대 5,000달러까지 저축할 수 있다. 고용주 또한 연간 2,500달러까지 추가로 기여할 수 있으며, 이러한 납입 한도는 2028년부터 물가상승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특히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아동의 경우, 부모나 보호자가 계좌를 개설하면 연방정부로부터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seed contribution)이 자동 입금된다. 다만 법 시행 첫해에는 민간 납입이 제한되며, 개인이 직접 저축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은 2026년부터다. 납입금은 세후 소득으로만 가능하다.

트럼프 아동저축계좌는 구조적으로 개인퇴직계좌(IRA)와 유사하게 설계됐다. 부모나 보호자가 개설한 계좌에 세후 자금을 납입하면, 해당 금액은 재무부가 승인한 뮤추얼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된다.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의 시드머니는 기본 인덱스 펀드에 자동 투자되어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성과를 반영한다.

계좌 내 자금은 원칙적으로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유지되어야 하며, 그 시점에서 계좌 소유권이 자녀에게 이전된다. 장애나 사망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성인이 되기 전에는 인출이 제한된다. 만 18세 이후부터 59세 반(59½세)까지는 교육비, 첫 주택 구입, 창업 자금 등 정부가 정한 ‘승인된 목적(qualified uses)’에 한해 세금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비적격 용도로 사용할 경우 수익금 부분에 대해 일반소득세가 부과되고, 10%의 조기 인출 벌금이 추가된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미국 가정의 조기 자산 형성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2025년에 계좌를 개설해 정부의 1,000달러 시드머니를 받고 매년 5,000달러씩 납입할 경우,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가정하면 자녀가 18세가 될 때 약 23만3,000달러(약 3억2,000만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서명 당시 “모든 아이가 공정한 경제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태어나는 순간부터 미래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 역시 “이번 제도는 단순한 저축 장려책이 아니라, 세대 간 자산 격차를 완화하고 아동기부터 재정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아동저축계좌는 세제 혜택과 투자 성장을 결합한 제도로, 기존의 교육저축계좌(529 플랜)나 청소년 투자계좌(UTMA·UGMA)보다 활용 범위가 넓다. 교육비뿐 아니라 주택 구입이나 창업 자금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출생부터 투자까지’를 목표로 한 새로운 세대형 자산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향후 시행령을 통해 ‘승인된 지출(qualified expenses)’ 항목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교육비 외에도 주거·창업·기술훈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부모가 자녀의 재정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재정 상담사를 통해 가족의 목표에 맞는 저축·투자 계획을 세우거나, 청소년 투자계좌(UGMA·UTMA)를 활용해 자녀 명의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저축액에 일정 금액을 ‘매칭’해주는 방식은 자녀의 저축 동기를 높이고 복리의 개념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트럼프 아동저축계좌 주요 내용

  • - 연간 개인 납입한도: 5,000달러
  • - 정부 시드머니: 1,000달러 (2025~2028년 출생자 대상)
  • - 고용주 납입한도: 2,500달러
  • - 프로그램 시행일: 2025년 1월 1일
  • - 개인 납입 시작일: 2026년
  • - 물가 연동 조정 시작: 2028년

트럼프 아동저축계좌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새로운 ‘가족 기반 자산정책’으로, 연방 차원의 장기 재정 비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정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3057

트럼프 시선은 이미 내년 중간선거에…벌써 진두지휘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11.25 0 193
43056

"근육량 많고 복부지방 적을수록 뇌 노화 속도 느리다"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284
KReporter 2025.11.25 0 284
43055

"메타, 구글 AI칩 도입 논의"…엔비디아 아성에 도전?

KReporter | 2025.11.25 | Votes 0 | Views 98
KReporter 2025.11.25 0 98
43054

‘내 집 마련 40대’ 현실?…밀레니얼, 주택시장 진입 더 어려워졌다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404
KReporter 2025.11.24 0 404
43053

“수요일 낮 이동 피하세요” 추수감사절 연휴 시애틀 고속도로 혼잡 경고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266
KReporter 2025.11.24 0 266
43052

SEA공항 ‘비상’…송유관 누출 미확인 6일째, 연휴 대혼란 우려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259
KReporter 2025.11.24 0 259
43051

워싱턴주 건설 현장 '대대적 단속'...이틀 만에 무허가 업자 41명 적발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332
KReporter 2025.11.24 0 332
43050

WA 햄프 시장 사실상 '사형선고'...연방 규제 강화에 합법 대마초 업계는 '미소'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357
KReporter 2025.11.24 0 357
43049

트럼프 "재고 소진되면 관세 수입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247
KReporter 2025.11.24 0 247
43048

美항소법원, '이민자 신속추방 美 전역 확대' 불허 유지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217
KReporter 2025.11.24 0 217
43047

건강보험료를 어쩌나…'오바마케어' 대안 고심 커지는 美공화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255
KReporter 2025.11.24 0 255
43046

트럼프의 지자체 AI규제 무력화 시도에 보수 지지층도 반발

KReporter | 2025.11.24 | Votes 0 | Views 62
KReporter 2025.11.24 0 62
43045

추수감사절 앞두고 I-405·I-5 차선 축소…워싱턴주 전역 혼잡 우려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505
KReporter 2025.11.21 0 505
43044

추수감사절 대이동 초비상…미 전역 폭풍 겹치며 항공·도로 혼잡 경고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853
KReporter 2025.11.21 0 853
43043

추수감사절 연휴 워싱턴주 페리 30만명 몰린다…운항 10%↑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169
KReporter 2025.11.21 0 169
43042

추수감사절 나눔 현장 덮친 체포…에버렛 이민 가정 ‘공포 확산’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735
KReporter 2025.11.21 0 735
43041

워싱턴주서 뜬 기상풍선, 여객기 창문 박살…유나이티드편 비상 회항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429
KReporter 2025.11.21 0 429
43040

뉴욕연은 총재 "금리 추가조정 여지 남아"…12월 인하 기대 급등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11.21 0 136
43039

미국 주택거래 10월 들어 전월대비 1.2% 증가…금리하락 영향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11.21 0 248
43038

미국 대기업 감원 한파…버라이즌도 1만3천명 감축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246
KReporter 2025.11.21 0 246
43037

백악관, 여기자 '돼지'라고 부른 트럼프에 "매우 솔직·정직"

KReporter | 2025.11.21 | Votes 0 | Views 226
KReporter 2025.11.21 0 226
43036

WA 크리스마스 특별열차 ‘폴라 익스프레스 2025’ 운행 시작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415
KReporter 2025.11.20 0 415
43035

미 기업들 ‘초대형 감원’ 파도…아마존·MS·인텔까지 줄줄이 구조조정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1337
KReporter 2025.11.20 0 1337
43034

포드, 아마존서 인증 중고차 판매 개시…온라인 구매·픽업 가능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242
KReporter 2025.11.20 0 242
43033

워싱턴주, '유류 누출' 비상선언…SEA 공항 운영 차질 우려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526
KReporter 2025.11.20 0 526
43032

“기차 시대 다시 온다” 시애틀 암트랙 이용객 ‘역대 최대’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406
KReporter 2025.11.20 0 406
43031

시애틀 젊은층 이탈 조짐? 10명 중 4명은 “이주 고민”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414
KReporter 2025.11.20 0 414
43030

커지는 12월 미 금리동결 전망…달러화 급등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242
KReporter 2025.11.20 0 242
43029

조지아 트라우마?…美샬럿 대대적 불체자 단속에 한인사회 긴장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11.20 0 239
43028

트럼프 2천달러 관세 배당 무위로?…"공화당, 부채축소 선호"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235
KReporter 2025.11.20 0 235
43027

"중·노년기 신체활동량 늘리면 치매 위험 40% 이상 감소"

KReporter | 2025.11.20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11.20 0 121
43026

“탑승구까지 2시간”…시택공항, 역대급 혼잡 예고에 여행객 ‘주의보’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904
KReporter 2025.11.19 0 904
43025

미 구직자들, ’기피직종’에 줄 선다…고용 한파 속 역전현상 뚜렷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792
KReporter 2025.11.19 0 792
43024

아마존 25억 달러 합의금 환급 시작…최대 51달러 자동 지급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13218
KReporter 2025.11.19 0 13218
43023

워싱턴주 재정 ‘빨간불’…6,600만 달러 세수 수멍에 “긴축 불가피”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323
KReporter 2025.11.19 0 323
43022

내년부터 비닐봉투 값 또 오른다…워싱턴주, 12센트로 인상 확정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293
KReporter 2025.11.19 0 293
43021

트럼프, 공화 장악력 약화…'셧다운 핵옵션·엡스타인' 파열음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 2025.11.19 0 166
43020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 속…미국 겨울철 전력난 경고음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11.19 0 120
43019

미 8월 무역 적자 596억 달러…전월 대비 24% 줄어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11.19 0 103
43018

美탈퇴에 WHO 구조조정 '삭풍'…"내년까지 2천여명 감원"

KReporter | 2025.11.19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11.19 0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