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범죄 25% 급감…살인 사건은 두 배로 늘어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에서 올해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뚜렷하게 감소했지만, 살인 사건은 오히려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더럴웨이 경찰국(FWPD)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범죄가 2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지난해 기록한 약 11% 감소에 이어진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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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유형별로는 자동차 절도 55% 감소, 강도 49% 감소, 상점 강도 68% 감소, 주거 침입 절도 32% 감소, 중범죄 폭행 33% 감소, 절도 및 일반 도난 22% 감소 등 대부분 주요 범죄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은 “거의 모든 주요 범죄가 훔친 차량을 이용해 발생했는데, 경찰 추격 제한 완화가 큰 영향을 줬다”며 특히 차량 절도 감소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가정과 상점에서 보안 카메라 설치가 늘어나면서 범죄 예방 효과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마약 관련 체포 건수는 38% 증가했다. 페럴 시장은 최근 강화된 마약 소지 법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방 법원에서 재활과 치료 명령을 병행할 수 있게 된 점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살인 사건은 지난해 4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8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은 가정폭력과 연관된 사건이었다. 페럴 시장은 “예측은 어렵지만 주요 위험 신호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WPD는 현재 154명의 경찰 인력을 확보해 역대 최고 수준의 인력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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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