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다” 코스트코 고객 원성 쏟아지자…인기 상품 가격 인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PB)인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불만이 잇따르자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 경영진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식품과 생활용품, 스포츠용품 등 주요 커클랜드 제품 최소 4종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리 밀러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격 인하 폭이 품목에 따라 1~1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커클랜드 제품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초콜릿 코팅 아몬드 제품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캐나다 소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전에는 17달러였던 1.5㎏ 초콜릿 아몬드가 20달러로 오른 데 이어 현재는 27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코스트코는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의 구체적인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가격 조정이 판매 확대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밀러칩 CFO는 지난해 커클랜드 브랜드 순살 치킨 텐더 가격을 13% 인하한 이후 해당 제품 판매량이 21%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객 충성도 유지를 위해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는 코스트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체 브랜드로, 그동안 높은 품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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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Xinhua/Qian Weizhong via Getty Images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