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산불 위험 급상승…“6월부터 불씨 바로 번질 수도”

워싱턴주 산악 지역의 적설량이 예년보다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 정부가 올여름 산불 시즌 조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워싱턴주 천연자원국(DNR)은 최근 서부 워싱턴 지역 적설량이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이는 산불 시즌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DNR 연료관리 전문가 본 코크는 “올해 계절성 적설량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라며 “적설량이 적을수록 산불 시즌 시작 시점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앞으로 수주 내 워싱턴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DNR 산불 기상학자 매슈 데어는 “6월에 접어들면 이미 초목이 쉽게 불이 붙는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상황이 여름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망상 7~8월에는 워싱턴주 대부분 지역이 산불 고위험 구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산불 규모와 빈도는 향후 기온과 강수량 등 단기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크는 “현재 지표만 보면 평년보다 활발한 산불 시즌이 예상된다”며 “다만 본격적인 산불 기간 동안의 날씨가 최종 위험 수준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NR은 올해 상황이 대형 산불이 잇따랐던 2015년과 2018년 패턴과 일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5년은 워싱턴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 가운데 하나로 기록돼 있다.
코크는 “2015년만큼 심각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평년보다는 더 나쁜 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