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이민 체포 134% 급증…ICE, 시애틀 업무공간 확보 나서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시애틀을 포함한 전국 약 90개 지역에서 300명 이상 규모의 인력을 위한 업무공간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워싱턴주 내 이민 단속과 체포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개된 연방 조달 문건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NG 5 방송이 입수한 연방 계약 문서에 따르면 ICE는 ‘공유 오피스(co-working space)’ 형태의 업무공간 예산을 요청했으며, 대상은 전국 90개 지역 300명 이상 인력이다.
문건에는 “330명 가운데 321명과 관련된 프로젝트 지원”이라는 표현도 포함됐다.
도시별 배치 계획에는 시애틀과 포틀랜드도 포함됐다. 문건상 예상 인원은 시애틀 7명, 포틀랜드 2명이며, 휴스턴 22명, 애틀랜타 10명, 콜로라도스프링스 12명 등으로 기재됐다.
다만 해당 문건은 이 인력이 신규 충원인지, 임시 파견인지, 기존 직원 재배치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ICE 측은 업무 수요에 따라 배치 규모와 지역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문건 공개는 워싱턴주 내 ICE 단속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이번 주 렌턴의 한 아파트 단지 밖에서는 ICE 요원들이 이민자를 체포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벨링햄과 린우드에서도 연방 요원들의 체포 작전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린우드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연방 요원들이 남성을 연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KING 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이민 체포 건수는 올해 1~3월 744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318건)보다 134% 증가했다.
ICE는 이번 문건이 태평양 북서부 지역 내 단속 확대나 추가 인력 증원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언론 질의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