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A 없이도 OK…시애틀 대중교통 ‘카드·스마트폰 결제’ 전면 도입

시애틀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교통당국은 2일부터 킹카운티 메트로의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인 래피드라이드 G라인에서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승객은 비자·마스터카드·디스커버·아메리칸익스프레스 신용카드 또는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모바일 지갑을 단말기에 대면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성인 요금은 1회 3달러이며,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는 1명만 탑승할 수 있다. 기존 ORCA 교통카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당국은 ORCA 카드가 여전히 권장 결제 수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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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지역 통합 교통요금 시스템인 ORCA에 참여한 사운드 트랜짓, 킹카운티 메트로, 커뮤니티 트랜짓, 에버렛 트랜짓, 키샙·피어스 트랜짓 등 대부분의 기관으로 이달 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워싱턴주 페리, 시애틀 모노레일 등 일부 교통수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초기 시범 기간 동안에는 2시간 환승 할인과 저소득·노인·장애인 요금 할인은 적용되지 않지만, 전면 확대 이후에는 환승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금 결제는 계속 허용된다.
교통당국은 이번 시스템 도입이 요금 미납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과 메트로는 팬데믹 기간 요금 단속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으며, 한때 전체 이용객의 30~40%가 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디지털 지갑에 ORCA 카드와 신용카드를 함께 보관한 경우 의도치 않게 신용카드가 인식되는 사례도 보고됐다. 당국은 “실물 ORCA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카드만 따로 꺼내 단말기에 대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뉴욕·샌프란시스코·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이미 보편화된 탭 투 페이 결제 흐름에 시애틀이 본격 합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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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ound Trans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