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끊긴 관제사들 한계”…시택공항 정상 운영 속 ‘폭풍 전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운 가운데,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SEA)은 11월 4일 기준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지만, 전국 항공 당국은 사태가 지속될 경우 “하늘길 대혼란(mass chaos)”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정오 기준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1,932건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SEA 공항 대변인은 지역 언론 킹5 뉴스에 “이곳은 현재까지 큰 차질이 없다”며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근무를 이어가는 연방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10월 28일 전국 항공관제사노조(NATCA)는 SEA 공항에서 정보 피켓 시위를 벌였다. 노조 관계자는 “관제사들은 법적으로 근무를 이어가야 하지만, 급여 미지급으로 출퇴근 연료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이 생기고 있다”고 호소했다.
숀 더피 미 교통장관은 “관제사들이 두 번째 급여를 받지 못하면 다음 주부터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일부는 한 번의 급여 미지급은 버틸 수 있지만, 두 번째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해결책을 내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항공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고, 일부 공역이 폐쇄되는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이미 여파가 나타났다. 조인트베이스 루이스-맥코드(JBLM) 군기지에서 청소 용역을 담당하던 85명이 11월 1일부로 해고됐다. 용역업체 테세라는 성명을 통해 “셧다운으로 육군의 청소 예산이 중단되면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5일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이 36일째를 넘기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셧다운으로 기록됐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2시간가량의 회의를 마치고 “모든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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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