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출구 못찾는' 美 연방정부 셧다운…'역대최장' 36일 신기록

작성일
2025-11-05 08:05

상원서 임시예산안 14차례 부결…항공 지연 등 시민 불편 확산

저소득층 4천200만명 식비도 위태…민주 지방선거 승리 속 돌파구 마련 주목

예산안 돌파구 못 찾는 미 의회




예산안 돌파구 못 찾는 미 의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금지]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 일부가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5일(현지시간) 자로 역대 최장(36일) 신기록을 세웠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둘러싼 공화·민주당의 이견으로 임시예산안 처리가 불발돼 지난달 1일 시작된 이번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연방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에 대한 14번째 표결이 이뤄졌지만 찬성 54대 반대 44로 또다시 부결됐다.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공화당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또 확보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동의해야 임시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공화당은 일단 정부를 정상 가동한 다음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오바마 케어를 이용하는 평균적인 미국 국민이 부담해야 할 돈은 114% 늘어나고 400만명의 미국인은 건강보험 혜택을 완전히 잃게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압박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엑스에서 민주당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성실한 미국인들의 고통보다 급진 좌파 지지층의 반발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에 반대해 촉발된 셧다운 사태로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종결(핵옵션 가동)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중간선거도, 다음 대선도 이길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며 공화당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핵옵션'은 의사규칙 변경을 통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 투표의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으로 낮추는 것인데, 상원의 협치 문화를 파괴해 핵폭발처럼 정치적 파장이 크다는 의미에서 '핵옵션'으로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민주당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셧다운은 결국 5일부로 36일째에 접어들며 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세워졌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불충분하다고 판단,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셧다운 사태가 2018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5일까지 35일간 이어졌다.

당시 셧다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7억 달러의 장벽 건설 비용을 제외한 임시예산안을 의회가 통과시키기로 하면서 끝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장기화로 악화하는 민심 앞에서 결국 물러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리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첫해에 셧다운이 다시 시작되면서 연방정부 공무원 수십만명이 무급 상태에서 일하거나 강제로 휴직하는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항공 운송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항공관제사 1만3천명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무급으로 일하고 있지만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관제사들이 결근하거나 휴가를 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결항이 잇따르고, 승객들의 공항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3일 회견에서 셧다운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면 "대혼란과 무더기 항공편 지연, 대규모 결항 사태를 보게 될 것이다. 관제 인력이 부족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특정 공역(air space)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휴스턴 공항에 늘어선 대기 줄

텍사스주 휴스턴 공항에 늘어선 대기 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금지]




취약계층 4천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도 재원 고갈로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연방정부의 비상기금을 활용해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라고 명령했지만, 현 비상기금은 11월 프로그램 운영비 9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정부 운영 재개에 동의하지 않는 한 오바마 케어 보조금 유지를 위한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의 예산 집행 명령에도 식비 지원을 제한한 점 등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지 회의적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셧다운 해결 논의는 중도 성향 상원의원들을 중심으로 비공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양당이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4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가 셧다운 사태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민주당이 뉴욕시장, 버지니아·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이번 선거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풍향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선거 당일 오후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몇 시간 동안의 비공개 회의 후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왔고, 아직 뚜렷한 셧다운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셧다운 해결과 관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썸네일 제목 작성일
트럼프 "이란이 LA 파괴하게 둬라" 논란…뉴섬 "직무 정지해야"
트럼프 "이란이 LA 파괴하게 둬라" 논란…뉴섬 "직무 정지해야"
전날 유세 연설서 이란전 옹호하다 불쑥 발언…"美안전 위한 작은 대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는 정신질환자…수정헌법 25조 발동해야" 중간선거 악재될라…백악관은 "환각상태 미디어" 美언론에 책임 돌려 지난 5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로스앤젤레스(LA)와 샌디에이고를 파괴해도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놔 논란을 빚고
2026.10.07
의사 대신 AI가 진료기록부터 처방·검사까지…미 의료계 확산
의사 대신 AI가 진료기록부터 처방·검사까지…미 의료계 확산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와 대화하는 동안 진료 내용을 듣고 기록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서기’가 미국 의료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진료기록을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과거 진료 맥락을 파악하거나 처방·검사 지시 등 후속 업무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의사들은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진료기록 작성에 할애하고 있으며, 퇴근 후에도
2026.10.06
“단풍은 워싱턴주도 예쁜데”…동부가 유독 ‘가을 명소’로 유명한 이유
“단풍은 워싱턴주도 예쁜데”…동부가 유독 ‘가을 명소’로 유명한 이유
  가을이면 미국 동북부의 산과 숲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뒤덮인다. 반면 워싱턴주를 비롯한 태평양 북서부도 산과 숲이 풍부하지만 ‘단풍 명소’라는 명성에서는 동부에 미치지 못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는 단풍을 만들어내는 활엽수의 비중이다. 미국 동북부에는 단풍나무와 참나무, 자작나무, 사시나무 등 가을철 색이 선명하게 변하는 나무가 넓은 숲을 이루고 있다. 워싱턴에도
2026.10.06
WA 주민, 10년간 산 제네릭 의약품 환급받나…1천200만달러 합의 추진
WA 주민, 10년간 산 제네릭 의약품 환급받나…1천200만달러 합의 추진
  워싱턴주에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제네릭 처방약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의약품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한 합의금의 일부를 지급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닉 브라운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43개 주·준주와 함께 제네릭 의약품 가격을 부풀리고 경쟁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는 제약업체들과의 4억달러 규모 합의안에 대해 연방법원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 대상에는 산도스와 푸제라 파마슈티컬스 등이
2026.10.06
시애틀 세금, 인구 증가보다 5.6배 빨라…기업 부담은 2배 이상
시애틀 세금, 인구 증가보다 5.6배 빨라…기업 부담은 2배 이상
  시애틀의 세금 징수액이 지난 10여년간 인구 증가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난 가운데 기업의 세금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운타운 시애틀협회(DSA)와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가 의뢰해 경제분석기관 이코노스웨스트(ECONorthwest)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의 세수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구는 31%, 고용은 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2026.10.06
타코마서 시위대, ICE 차량 진입 막아…상인들 “단속에 손님 발길 끊겨”
타코마서 시위대, ICE 차량 진입 막아…상인들 “단속에 손님 발길 끊겨”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차량이 이민단속 반대 시위대에 가로막혀 상가 진입을 포기하고 후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타코마 동부 72번가 인근 한 쇼핑몰 앞에서 ‘ICE 아웃’ 시위가 열린 가운데, ICE 표시가 붙은 차량이 상가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시위대에 막혔다. 시위대는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ICE 아웃”을 외치며 이동을 저지했고,
2026.10.06
“10월 6일은 타코 먹는 날”…미 전역 타코데이 맞아 무료·할인 쏟아져
“10월 6일은 타코 먹는 날”…미 전역 타코데이 맞아 무료·할인 쏟아져
  미국에서 ‘내셔널 타코데이’를 맞아 주요 외식업체들이 무료 타코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내셔널 타코데이는 매년 10월 첫째 화요일로, 올해는 6일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5억개의 타코가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만 매장별 참여 여부가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세븐일레븐·스피드웨이·스트라이프스에서는 감자·계란 타코 또는
2026.10.06
트럼프, 중간선거 '깜짝승리론' 꺼내…"서프라이즈 지켜봐라"
트럼프, 중간선거 '깜짝승리론' 꺼내…"서프라이즈 지켜봐라"
직접 선거유세 뛰어든 뒤 '공화당 불리' 선거 판세 변화 주장 "곳곳서 선거 판세 뒤집는데 가짜뉴스가 진실 전하지 않아" 네브래스카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간선거 '깜짝 승리론'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 집회에 모인 군중과 열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2026.10.06
그래도 버틴다…"이란, 원유수출 막혀도 美 지치기 기다려"
그래도 버틴다…"이란, 원유수출 막혀도 美 지치기 기다려"
50년간 美제재 회피 노하우 보유…"이란 정권, 국민 고통 감내" 美 봉쇄작전 비용 크고 해운 비용도 증가 부담 페르시아만의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와 강력한 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막혀 역사상 최악의 경제적 참사에 직면했지만 '버티기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란 정권은 지난 50년간
2026.10.06
AI가 일자리 없앤다는데…경제학자들은 '글쎄'
AI가 일자리 없앤다는데…경제학자들은 '글쎄'
앤트로픽 CEO·빌 게이츠 "AI 발전으로 일자리 감소" 경고 OECD 조사서 'AI 때문에 직원 감축' 답한 기업 1% 불과 AI 선도기업 중 하나인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일자리가 줄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이러한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2026.10.06
시타델 "미 국채금리 상승은 강력한 경제성장 때문"
시타델 "미 국채금리 상승은 강력한 경제성장 때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경제성장과 자본 유치 경쟁을 반영한 것이라고 글로벌 헤지펀드 시타델이 분석했다. 시타델의 노샤드 샤 EMEA 채권 영업 총괄은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9월 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폭 54bp(1bp=0.01%포인트) 중 91%인 49bp가 실질금리에서 비롯됐으며, 기대
2026.10.06
“새집이 더 싸다”…미 주택시장 3분의 1, 신축이 기존 주택보다 저렴
“새집이 더 싸다”…미 주택시장 3분의 1, 신축이 기존 주택보다 저렴
  미국 주택시장에서 신축 주택이 기존 주택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애틀에서도 가격 역전이 나타났다. 질로우(Zillow)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거래된 신축 주택의 중간 가격은 평방피트당 205달러로 기존 주택의 212달러보다 낮았다. 신축 주택이 기존 주택보다 평방피트당 저렴한 현상은 주요 대도시의 약 3분의 1에서 나타났다. 시애틀의 경우 신축
2026.10.05
워싱턴주 최저임금 내년 17.73달러로 인상…시애틀은 22.14달러
워싱턴주 최저임금 내년 17.73달러로 인상…시애틀은 22.14달러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이 내년 시간당 17.73달러로 인상된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인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이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간다.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는 내년 1월 1일부터 주 최저임금을 현재 17.13달러에서 60센트, 3.5% 인상한 17.73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은 연방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의 두 배를 웃돈다. 주법에 따라 노동산업부는 매년 물가 상승률을
2026.10.05
여행 가방 잃어버리기 싫다면…“에어태그 하나로 안심 금물”
여행 가방 잃어버리기 싫다면…“에어태그 하나로 안심 금물”
  여행 중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가운데 하나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수하물 컨베이어가 멈출 때까지 기다렸지만 자신의 가방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최근 수하물 추적 기술이 크게 발전했지만, 스마트폰에서 가방의 위치가 확인된다고 해서 항공사가 곧바로 가방을 찾아주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추적 수단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분실 대응책이라고
2026.10.05
AI 열풍에 커지는 반발…시애틀·워싱턴주 곳곳서 데이터센터 규제 촉구
AI 열풍에 커지는 반발…시애틀·워싱턴주 곳곳서 데이터센터 규제 촉구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잇따르면서 워싱턴주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곳곳에서 4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 주최 측인 '워싱턴 AI 저항'(Washington AI Resistance)에 따르면 이날 주 전역에서 최소 19건의 집회가 예정됐다. 시애틀 북부 존
2026.10.05
시애틀 아침 안개 주의보…맑고 포근한 날씨 뒤 주말 비
시애틀 아침 안개 주의보…맑고 포근한 날씨 뒤 주말 비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 서부 지역에 짙은 아침 안개가 이어지면서 한 주가 시작됐다. 다만 안개가 걷힌 뒤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워싱턴 서부 상당 지역에 짙은 안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0.5마일(약 800m)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출근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의 데브 맥밀리언 기상학자는 가을철
2026.10.05
“스노호미시강 낚시 전면 금지”…코호연어 회귀량 예상 밑돌아
“스노호미시강 낚시 전면 금지”…코호연어 회귀량 예상 밑돌아
  워싱턴주 야생동물 당국이 코호연어의 회귀량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자 스노호미시강 전 구간에서 낚시를 전면 금지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부(WDFW)는 스노호미시강 하구부터 스카이코미시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모든 어종에 대한 낚시를 오는 11월 3일까지 금지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시점이면 더 많은 코호연어가 산란을 위해 상류로 이동해야 하지만 회귀 개체 수가 기대에 크게
2026.10.05
‘중국 스파이’ 혐의 여성 체포…시애틀서 대만 당국자 가족 감시
‘중국 스파이’ 혐의 여성 체포…시애틀서 대만 당국자 가족 감시
"34세 중국계 부동산업자…상하이행 직전 LA 공항서 붙잡아" 美FBI가 LA 공항서 체포한 완잉 장 [캘리포니아주 중부연방지검 빌 에세일리 수석 연방검사보 엑스 캡처]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당국의 지시를 받고 미국에 거주 중인 대만 총통 아들을 감시하는 등 중국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완잉 장(34)을 체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BI에 따르면 장은 지난해
2026.10.05
예멘군, 미국·사우디 지원받아 친이란 후티에 총반격 돌입
예멘군, 미국·사우디 지원받아 친이란 후티에 총반격 돌입
예멘 정부군, 반군 후티 장악한 영토에 탈환전 개시 선언 사우디, 지상작전 지휘…미군, 정보분석·공중급유 지원 미국-이란 예멘 대리전…예멘 내전 격화에 인도주의 위기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예멘 정부군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홍해 무역로를 위협해온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겨냥한
2026.10.05
이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경제위기 악화 이례적 시인
이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경제위기 악화 이례적 시인
이란 최고 안보 책임자, 정부 회의서 비관적 상황 인정 美와 협상 교착 속 경제 위기 악화일로…서민 고통 가중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의 최고 안보 책임자가 7개월 이상 지속된 미국과의 전쟁 여파로 이란 경제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시인했다. 미국
2026.10.05
트럼프 선거 개입할라…美민주당, 150가지 시나리오로 대비
트럼프 선거 개입할라…美민주당, 150가지 시나리오로 대비
"투표소 ICE 배치·적국의 해킹 후 투표용지 압수 등 가상 사태 논의" CNN "민주, 상·하원 낙관론에도 연방정부 선거개입 심각히 보고 있어" 미국 민주당 연방 상·하원 지도부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개입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2026.10.05
미국 부모 71%, 성인 자녀에 생활비 지원…”장 봐주고 월세 내주고”
미국 부모 71%, 성인 자녀에 생활비 지원…”장 봐주고 월세 내주고”
  미국 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이 18세 이상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비와 주거비, 공과금 등 일상생활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모 상당수는 자녀 지원으로 자신의 재정에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비교업체 렌딩트리가 2026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자녀를 둔 부모의 71%가
2026.10.02
남성 일자리 줄어드는 미국…여성 취업자 8개월째 남성 추월
남성 일자리 줄어드는 미국…여성 취업자 8개월째 남성 추월
  미국 고용시장에서 여성 취업자가 남성을 앞서는 현상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여성 고용은 증가하는 반면 남성 취업자는 감소하면서 성별 고용 격차가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9월 한 달간 2만9천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망치인 8만4천개를 크게 밑돈 수치다. 실업률은
2026.10.02
시애틀 9월 평균기온 19년 만에 최저…평년보다 2도 낮아
시애틀 9월 평균기온 19년 만에 최저…평년보다 2도 낮아
  시애틀 일대가 19년 만에 가장 추운 9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2도 낮은 60.3도(섭씨 약 15.7도)에 그치면서 주민들이 예년보다 일찍 겨울 외투를 꺼내 입는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시애틀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2007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9월 평균기온은 64도를 조금 웃돌았다. 이달 초만 해도 낮
2026.10.02
“마일리지 모자라도 괜찮아”…아메리칸항공, 현금·마일리지 동시 결제
“마일리지 모자라도 괜찮아”…아메리칸항공, 현금·마일리지 동시 결제
  아메리칸항공이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보유 마일리지가 항공권 전액을 결제하기에 부족한 고객도 마일리지를 활용해 현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아메리칸항공은 며칠 내로 결제 단계에서 현금과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어드밴티지’ 마일을 원하는 비율로 조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 기능은
2026.10.02
에버렛 공항서 소형기 추락 후 화재…조종사 숨져
에버렛 공항서 소형기 추락 후 화재…조종사 숨져
  워싱턴주 에버렛의 페인필드 공항에서 1일 오후 소형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공항 측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직전 활주로 서쪽의 울창한 산림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륙 허가를 받은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약 750피트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뒤 불이 났으며,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했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조종사
2026.10.02
트럼프 "韓과 협상 좋아져…석유 증산 프로젝트에 84억불" 주장
트럼프 "韓과 협상 좋아져…석유 증산 프로젝트에 84억불" 주장
'알래스카 LNG 개발' 일방 발표 이어 SNS서 韓 대미투자 또 언급 로이터 '중간선거용 발표' 지적…트럼프 "석유·가스 증산, 美에너지 패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미 간 협상으로 한국이 석유 관련 프로젝트에 84억 달러(약 11조3천억원) 규모를 투입할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트럼프
2026.10.02
이란 장악력 느슨해졌나…호르무즈 LNG선 통과 지난달 최고치
이란 장악력 느슨해졌나…호르무즈 LNG선 통과 지난달 최고치
9월 19척 통과해 개전 이후 가장 많아…원유 통항도 77% 회복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선 통행량이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P 글로벌 에너지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LNG 화물선이 총 19척으로 나타났다.
2026.10.02
발사 후 8시간 만에 초고속 도킹…NASA 우주비행사 ISS에 도착
발사 후 8시간 만에 초고속 도킹…NASA 우주비행사 ISS에 도착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으로 도킹…'크루-13' 임무 성공 도킹하고 있는 스페이스X 우주선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상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8시간 만에 도착하며 새 기록을 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오전 1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출발한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이날 오후 7시 5분에 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사
2026.10.02
"美, 대이란 폭격재개 대비해 사우디·카타르에 패트리엇 증강"
"美, 대이란 폭격재개 대비해 사우디·카타르에 패트리엇 증강"
악시오스, 트럼프 결단시 걸프국 에너지 인프라 보호책 보도 트럼프 "합의 아니면 절멸"…항모전단·상륙작전 병력도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패트리엇 방공체계를 추가했다고 미국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공역량 강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규모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