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24년 만에 지구 우승…플레이오프 티켓 가격 폭등

시애틀 매리너스가 2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이 예매 개시 직후 순식간에 매진됐다.
9월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리너스 구단이 이날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한 포스트시즌 티켓은 몇 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공식 집계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001년 마지막 가을야구 당시 12분 만에 매진됐던 기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매 사이트 대기열에 남은 다수 팬들은 좌석 선택조차 못 한 채 매진 화면을 확인해야 했다. 가까스로 표를 확보한 팬들 역시 외야 상단석 등 이른바 ‘노즈블리드석’이 2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단돈 5달러로 맛집 탐방! 시애틀 U-District 푸드 축제
미 연방 수표 발송 중단, 세금환급·사회보장 연금 등
시애틀 주택 시장 현황! 집 사는데 연소득 얼마 필요할까?
울창한 숲 속 천연 온천, 올림픽국립공원 ‘Sol Duc’
합리적 가격대 WA 로컬 화이트와인 추천 리스트
폭발적인 수요는 티켓에만 그치지 않았다. 전날 우승 확정 직후 공개된 ‘디비전 챔피언십’ 기념 상품 역시 매장에서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일부 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며 한정 수량을 챙기려 몰려들었다.
매리너스의 마지막 지구 우승은 2001년으로, 이후 20년 넘게 팬들은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2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하게 되자, 팬들의 열기는 폭발적으로 분출됐다.
남은 정규시즌 홈경기 티켓은 아직 일부 남아 있으나, 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서는 이미 프리미엄 가격으로 치솟은 재판매 시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FOX 13 Sea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