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돔 경전철 2035년 개통 추진..."남부 교통판도 바뀐다”

워싱턴주 사우스 사운드 지역의 대중교통 환경을 크게 바꿀 경전철 확장 사업 ‘타코마 돔 링크 익스텐션(Tacoma Dome Link Extension)’이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이 사업은 페더럴웨이에서 타코마까지 약 8마일에 달하는 경전철 노선을 연장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 착공 후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시 신규 역사는 사우스 페더럴웨이(South Federal Way), 파이프(Fife), 포틀랜드 애비뉴(Portland Avenue·타코마), 타코마 돔(Tacoma Dome) 등 4곳이 추가된다. 사우스 사운드 주민들은 교통 체증과 높아진 연료비 부담, I-5 고속도로 정체 속에서 벗어날 새로운 통근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스턴 거주자 테르 디커슨은 “시애틀 운전은 너무 힘들다”며 “경전철을 타고 경기장에 가서 택시로 이동한 뒤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오는 삶을 상상만 해도 좋다”고 말했다.
사운드트랜짓 이사회는 2025년 6월 해당 사업의 ‘선호 대안(preferred alternative)’을 확정하며 설계 고도화와 환경 영향평가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Final EIS)는 2027년 이후 공개될 예정이며, 현 단계의 노선과 역 배치는 확정안이 아닌 잠정안이다.
사운드트랜싯의 데이비드 잭슨은 “환경 영향과 지역사회 우려를 모두 고려하며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노선이 퓨얄럽 원주민 부족의 보호 구역을 통과하는 만큼 “관련 지자체 및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우려사항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타코마 돔 링크 익스텐션은 미국에서 최초로 원주민 보호구역을 관통하는 경전철 건설 사례가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50억~60억 달러(한화 약 6조5천억~7조8천억 원)로 추산되며, 상당 부분이 지역 납세자의 부담으로 충당된다. 사운드트랜싯은 연방정부 지원 확보도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확충이 지역 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주민들의 체감도 나온다. 레이크우드 주민 알렉산더 펠커는 “사운더 열차를 이용한 뒤 자동차 의존도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으며, 타코마 거주자 재러드 앤더슨은 “신뢰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하나가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사운드트랜싯은 타코마 돔 링크 익스텐션 개통 시 하루 약 2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통 이후 사우스 사운드 지역의 주요 도시 간 이동 편의성이 강화되며, 만성적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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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ndtransit.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