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인기 ‘맥립’ 부활…미국 주요 매장서 11일부터 한정 판매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한정판 바비큐 샌드위치 ‘맥립(McRib)’이 오는 11일부터 미국 일부 매장에서 다시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10일 미 경제매체 악시오스(Axios)에 “맥립이 11일부터 미국 주요 매장에 돌아온다”고 공식 확인했다.
맥립의 복귀는 맥도날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출시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향수와 가성비를 동시에 자극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동일매장 매출이 3.6% 증가했으며, 미국 내에서는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줄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길로옴 후앙 맥도날드 마케팅 이사는 10일 SNS(엑스·X)를 통해 “맥립은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정판 메뉴”라며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맥립’은 198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팬층을 확보한 메뉴로, 맥도날드가 단기간의 한정 판매를 통해 화제성을 높이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투자자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맥립 출시 시즌이 오면 비트코인과 S&P500이 상승한다’는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실제로 2017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맥립이 돌아왔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한정 판매는 마이애미, 댈러스,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시카고,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맥도날드 모바일 앱에서도 일부 지역 매장에서 맥립 주문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팬들은 ‘맥립 로케이터(McRib Locator)’라는 팬 사이트를 통해 판매 매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가격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악시오스는 애틀랜타 매장에서 5.49달러, 샌프란시스코 매장에서 6.89달러, 시애틀 매장에서 6.99달러로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오는 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겨울 한정 디저트인 ‘홀리데이 파이(Holiday Pie)’도 재출시한다. 이 제품은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페이스트리로, 설탕 글레이즈와 알록달록한 스프링클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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