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영예…“자가면역 비밀 풀었다”

문화·라이프
Author
KReporter
Date
2025-10-06 08:44
Views
296

WDZJINCOJMYGVOUTHTWUKP3G3Q.jpg?smart=true&auth=92044ce1211b52a997619f6f85559c66c0859474f167a751ec1f523bbcbb7c5d&width=7411&height=4168

 

시애틀의 한 과학자가 인체 면역체계 연구 공로로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10월 6일 메리 이. 브런코(64)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Institute for Systems Biology)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와 프레드 램스델(64) 미국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고문, 시몬 사카구치(74) 일본 오사카대학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센터 석좌교수를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이 ‘말초 면역 관용(peripheral immune tolerance)’의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원리를 밝혀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주 최저임금 2026년부터 17달러 돌파
미국 가을 낭만 체험! 시애틀 인근 펌킨패치 핫플6 

워싱턴주 가을 여행, 하이킹 단풍 명소 총정리 
단돈 5달러로 맛집 탐방! 시애틀 U-District 푸드 축제 
미 연방 수표 발송 중단, 세금환급·사회보장 연금 등 

 

브런코는 이날 새벽 자택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다. 그는 AP통신에 “스웨덴 번호로 전화가 와서 스팸인 줄 알고 무시했다”며 “나중에 집으로 찾아온 사진기자에게서 노벨상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노벨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면역체계는 매일 수천 종의 병원체로부터 몸을 지킨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인간 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위장하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과정은 매우 정교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런코, 램스델, 사카구치는 면역체계의 ‘보안요원’이라 불리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를 규명했다”며 “이 세포는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우리 몸을 공격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발견이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향후 암 치료와 장기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임상 치료법이 시험 단계에 들어가 있다.

한편 노벨위원회 관계자 올레 캄페는 “이번 연구는 인체 면역체계의 작동 원리를 근본적으로 규명했다”며 “왜 우리가 모두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리지 않는지를 설명해 준 획기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nobelprize.org/prizes/medicine/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IRO 7)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3015

New 트럼프 “1인당 2천달러 배당금” 공약 논란?… IRS는 “사실 아냐”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732
KReporter 2025.11.13 0 732
43014

New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 선거서 현직 브루스 해럴 꺾고 승리 확정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226
KReporter 2025.11.13 0 226
43013

New 벨뷰 초호화 저택, 워싱턴주 최고가 기록…“가격이 무려 1,140억 원”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473
KReporter 2025.11.13 0 473
43012

New 스타벅스 레드컵 데이, 13일 단 하루…무료 컵 증정 이벤트 시작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11.13 0 213
43011

New MS 전 CEO 부부, WA 저소득층 유아교육에 대규모 보조금 추친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11.13 0 119
43010

New 아시안 식료품 체인 T&T 슈퍼마켓, 린우드에 두 번째 매장 오픈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284
KReporter 2025.11.13 0 284
43009

New 美의회통과 예산안에 트럼프 서명…역대최장 43일 셧다운 종료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11.13 0 117
43008

New 트럼프, 조지아 구금 사태에 "한국 인재 쫓아내" 토로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144
KReporter 2025.11.13 0 144
43007

New 전문가 80% "연준, 내달도 0.25%p 인하"…통계 깜깜이는 계속?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11.13 0 57
43006

New 물가 부담 큰 美정부, 美서 재배 않는 농산물 관세 인하 추진

KReporter | 2025.11.13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11.13 0 52
43005

“무료 세금신고 중단” IRS, ‘다이렉트 파일’ 2026년 시즌부터 폐지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683
KReporter 2025.11.12 0 683
43004

워싱턴주 인구 7명 중 1명은 ‘이민 2세대’…미국 내 11번째로 높아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11.12 0 174
43003

“배달 한 끼에 전국 최고가” 시애틀, 미국서 가장 비싼 도시 1위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266
KReporter 2025.11.12 0 266
43002

트레이더 조, 14일 워싱턴주 새 매장 오픈…전국 34곳 추가 개점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505
KReporter 2025.11.12 0 505
43001

서부 워싱턴 밤하늘 수놓은 오로라…시애틀 등 곳곳서 관측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276
KReporter 2025.11.12 0 276
43000

트럼프 '셧다운 종료' 수순에 "우리가 민주당 상대로 크게 승리"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54
KReporter 2025.11.12 0 154
42999

12월 금리 결정 앞두고…WSJ "연준 전례 없는 분열"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11.12 0 128
42998

트럼프 '조지아 사태' 거론하며 "해외 기술인력 데려와야"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44
KReporter 2025.11.12 0 144
42997

"GLP-1 당뇨·비만약, 대장암 5년 사망 위험 60% 감소 효과"

KReporter | 2025.11.12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11.12 0 139
42996

시애틀에서 경험하는 북유럽식 사우나…주목할 만한 6곳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434
KReporter 2025.11.11 0 434
42995

미국 올겨울 난방비 ‘폭등 경고’…전기·가스요금 모두 상승세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461
KReporter 2025.11.11 0 461
42994

타겟, 3천개 생필품 가격 인하…미국 전역 ‘물가 부담 완화’ 경쟁 가열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317
KReporter 2025.11.11 0 317
42993

맥도날드 인기 ‘맥립’ 부활…미국 주요 매장서 11일부터 한정 판매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471
KReporter 2025.11.11 0 471
42992

이탈리아산 파스타 107% 관세 부과 추진…내년부터 가격 폭등 우려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11.11 0 135
42991

“웬디스 최대 350곳 문 닫는다”…워싱턴주 88개 매장도 폐점 위기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11.11 0 301
42990

미국서 뜨거운 물가…소고깃값 급등에 닭고기 수요 쑥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279
KReporter 2025.11.11 0 279
42989

美셧다운 끝나도 항공운항 차질 전망…"정상화에 시간 소요"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141
KReporter 2025.11.11 0 141
42988

美상원서 '셧다운 종료' 예산안 통과…이르면 12일 하원서 표결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2025.11.11 0 89
42987

美정부 "셧다운 해제때까지 푸드스탬프 중단유지" 대법원에 요청

KReporter | 2025.11.11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11.11 0 80
42986

트럼프표 ‘50년 모기지’ 논란 확산…월 납입 줄어도 총이자 폭등 (1)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729
KReporter 2025.11.10 0 729
42985

워싱턴주 외식비, 전미 최고 ‘충격’…뉴욕·샌프란시스코도 추월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401
KReporter 2025.11.10 0 401
42984

트럼프 행정부, 푸드스탬프 지급 ‘취소 명령’…수백만 저소득층 ‘패닉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11.10 0 286
42983

“이건 배신이다”…ICE 구금 미 참전용사들, 워싱턴서 석방 촉구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298
KReporter 2025.11.10 0 298
42982

시택공항 주말 내내 ‘혼돈의 카오스’…항공편 수백 건 지연·결항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156
KReporter 2025.11.10 0 156
42981

40일째 美셧다운 사태 급반전…민주 중도파 돌아서며 종결 임박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11.10 0 133
42980

트럼프, '관세' 여론전…"1인당 최소 2천불 배당금 지급"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162
KReporter 2025.11.10 0 162
42979

사표 던진 美판사 "트럼프, 민주주의 위협…침묵 깨고 싸워야"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134
KReporter 2025.11.10 0 134
42978

"美, 맘다니효과로 더많은 MZ세대 후보 나올것"…한국에도 바람?

KReporter | 2025.11.10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11.10 0 57
42977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워싱턴주의 버킷리스트 10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1297
KReporter 2025.11.07 0 1297
42976

“시애틀 IT고위층, 여전히 백인 남성 천국”…DEI 퇴조 현실로

KReporter | 2025.11.07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11.07 0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