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애틀 10만 인파 몰린다…스포츠·콘서트·크루즈선까지 ‘대혼잡’

이번 주말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이 수십만 명의 인파로 북적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NFL 경기, 대형 콘서트, 컨벤션, 크루즈 입항 등 굵직한 일정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교통 혼잡과 도심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0월 4일 토요일과 일요일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NFL 시애틀 시호크스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홈으로 불러 50주년 기념 경기를 진행한다.
음악 팬들을 위한 대형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시애틀 인근 도시 몬로 출신의 가수 벤슨 분이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무대에 오르며, 캐나다 출신 팝스타 테이트 맥레이도 주말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컨벤션 일정도 겹친다. 시애틀 컨벤션센터 아치 건물에서는 5천∼6천 명 규모의 대형 컨퍼런스가 열린다.
여기에 크루즈 여객까지 더해진다. 시애틀항에는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여섯 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해 주말 사흘간만 약 2만 명이 승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린다 스프링먼 시애틀항 크루즈·엘리엇베이 운영국장은 “금·토·일 사흘간 2만 명에 달하는 탑승객이 여섯 척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관광청 ‘비짓 시애틀’은 지난해 시애틀·킹카운티 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약 4천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FIFA 클럽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까지 예정돼 있어 관광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말 시애틀은 스포츠, 음악, 전시, 관광이 동시에 몰리며 도시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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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13 Seattle)













